p.9 '감정화'는 사람들의 온갖 자기 표출이 '감정'이라는 형태로 드러나는 것을 상호 욕망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p.12 덴노의 '마음'이 전체 국민에게 싱크로니시티(공시성)를 불러일으킨 방식 p.13 지성과 권력이 연결되는 것에 대한 혐오감을 이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엇던 구시대적 '반지성주의' 세력을 건너뛰고 감정이 권력을 빼 버린 채 국민화된 것이다. (...) 이렇듯 '감정'이 우리 가치 판단의 최상위에 놓이고 '감정'을 통한 '공감'이 사회 시스템으로 기능하게 되는 사태를 이 책에서는 '감정화'라 부른다. >>이와 함께 '감정'이란 말에 애덤 스미스의 용법을 부흥시켜서 쓰려고 함. '감정적'이란 것은 부정적인 의미였고, 이성이나 도덕으로 감정을 규율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이 일반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