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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지음, 문지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6쪽 우리의 신경 회로가 이야기를 갈구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강력한 이야기는 독자의 뇌를 재설계할 수 있는 힘(예를 들면 공감을 느끼게 하는 힘)을 지녔다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는, 독자의 강력한 기대를 계속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8쪽 인류 진화의 역사. 이야기란 본래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를 여럿이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겨났다. 이봐, 친구, 저기 저 반짝이는 빨간 열매는 먹지 말라고. 옆집 네안데르탈인처럼 뒈지기 싫다면 말야. 글쎄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이야기는 단순하고, 서로 관련이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가십’이라 부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9쪽 좋은 이야기는 환상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진짜처럼, 삶처럼 느껴진다. 19쪽 이야기가 인간의 ..

책check 2021.10.17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 최호영 옮김 / 생각연구소 (읽는중)

p.22 감정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에 따라 다르다. 감정은 촉발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감정을 만들어낸다. 감정은 당신의 신체 특성, 환경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발달하는 유연한 뇌, 이 환경에 해당하는 당신의 문화와 양육 조건의 조합을 통해 출현한다. (...) 감정은 사람들 사이의 합의의 산물이다. p.32 실험. 사람들이 '화난', '슬픈', '겁에 질린' 같은 동일한 감정 단어를 사용해 자신의 느낌 표현하지만,그 의미가 언제나 동일하지는 않았다. p.33 실내 장식 전문가라면 파란색의 다섯 가지 색조를, 즉 하늘색, 코발트색, 군청색, 감청색, 청록색을 구별하고 지각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내 남편이라면 그것들을 모두 파란색이라고 부를 것이다. 내 학생들과 나는 감정에 대해..

책check 2021.09.04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차무진

우연히 빌런으로 검색해서 찾은 책이었는데 알차고 재밌었다! 장 별로 빌런의 컨셉(주요 모티브)를 설명하는데, 이론적인 공부도 충실히 해본 적 있는 작가가 쓴 듯한 느낌이 든다. 가볍지 않으면서도 어렵지 않다. 무게감과 균형감이 충실. 가장 좋아하는 장은 - 그림자 빌런 - 시스템 체제 - 어린아이 (어른이 주류인 세상이라 아이들이 악으로 등장하나?) 싶었음 젠더 감수성이 높아 보여 여성분인줄 알았는데 남자분이네 중간중간 게임 예시도 있어서 재밌었는데 겜 개발자 출신이시당

책check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