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check 199

<카를 융 : 기억 꿈 사상 : 카를 융 최후의 자서전> A. 야페 편집 / 조성기 옮김

p.9 융은 80세가 넘은 나이에 자기 인생 전체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일생을 한 마디로 규정했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은 자기 실현의 역사다.' 자기실현은 '자아'가 무의식 그 소리를 듣고 그 지시를 받아 나가는 과정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림자, 아니마, 지시를 받아 나가는 과정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림자, 아니마, 아니무스, 원형 등 무수한 무의식 층이 겹겹이 가로막고 있어 '자기'의 소리가 '자아'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자기'는 '자아'에게 꿈의 상징과 종교의 상징들을 통하여 그 소리를 전하려고 한다. p.12 인간은 자신을 무엇과도 비교해볼 수 없다. 인간은 원숭이도, 암소도, 나무도 아니다. 나는 하나의 인간이다. 그런데 인간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존재와 마찬가지로 나도 ..

책check 2022.02.13

<꿈의 해석> 프로이트 / 돋을새김 (오디언 오디오북)

>>이 책을 듣다 보면 왜 융이 프로이트가 모든 것을 신경증적, 성적으로 해석했다고 비판하며 문화적인 해석인 '집단 무의식'을 가져왔는지 알 것 같음. >>모든 것이 기승전쎆쓰.... 어린아이 꿈이든 뭐든 대체적으로 쎆쓰 위주로 해석함 (가끔 죽음이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정도). 그리고 모든 것이 개인적인 충동, 욕망 위주로 해석됨. >>그러나 꿈에서 나온 표현이나 재료는 - 모든 언어와 이미지는 - 단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조형되는 것이다. 당연히 꿈의 언어와 이미지 또한, 사회적이고 문화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때문에 융이라는 후대 학자가 이 부분을 짚으며 새로운 이론을 개척한다. >>그래도 프로이트는 이전까지는 환상, 미신의 영역으로 여겨졌을 뿐인 '꿈'을, 분석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여..

책check 2022.02.06

[운동] 다이어트보다 근력 운동 / 박은지

18쪽 겉에서 만져지는 근육은 대부분 골격근. 골격근은 중추신경계의 지배를 받고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수의근이라고 하고, 대부분 뼈에 붙어있다. 골격근의 액 75퍼센트는 물. 20쪽 평소 힘쓰는 일을 하지 않으며 스포츠를 즐기기보다 잘 걷고, 넘어지지 않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속근보다 지근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지근=큰 힘을 낼 필요가 없거나 주로 버티는 역할을 하는 근육 부위. 어느상황에서나 쓰이는 지근과 달리 속근은 지근이 피로해졌을 때나 강한 힘이 필요할 때 사용됨. 속근은 금방 지치기 때문에 움직이기는 어렵다. 운동한 다음날 근육통이 느껴진다면 대부분 속근에서 생긴 것. 21쪽 태어남녀서부터 갖게 되는 개인의 근섬유 구성비는 골격근의 기능과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책check 2022.01.31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The Writer's Journey>, 크리스토퍼 보글러, 함춘성 옮김, 무우수 출판사

p.20 스토리를 평가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질문 사항 : 갈등을 내포하는가? 테마가 있는가? '표지만 보고 책을 평가하지 말라'든가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한다'와 같이 잘 알려진 경구로 표현될 수 있는가? 스토리에 일련의 사건과 행위를 명확하게 제시하여, 관객 스스로 그 내러티브를 지향하고 따라가게 하는가? 관객은 그들이 있어 보지 못했던 곳으로 데려가는가 아니면 관객이 낯익은 곳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하는가? 캐릭터는 관객에서 호소할 만큼, 타당성 있는 스토리의 전제(백스토리)와 개연성 있는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캐릭터는 정서적 반응과 성장의 제 단계를 현실의 것처럼 생생하게 겪는가(캐릭터 아크)? 등등 p.25 영웅은 평화주의자, 어머니, 순례자, 바보, 방랑자, 은둔자, 발명가, 간호사, ..

책check 2022.01.23

<캐릭터 소설 쓰는 법 :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들기>, 오쓰카 에이지 지음, 김성민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51쪽 1. 모델이 될 캐릭터를 추상화 이름, 나이, 성별, 캐릭터가 속하는 세계관을 모두 버리고 '일곱 얼굴을 가진 탐정'이라든지 '머리가 해골 모양인 남자' 같은 정도로 캐릭터 고유의 특성이 사라질 때까지 추상화 2. 모델과는 전혀 다른 외모나 성별, 이름, 시대배경을 부여. 외모 상의 개성이 어떻게 드라마를 끄집어 낼 것인가? 캐릭터의 외모와 이야기를 연결한다. ex) 자신과 똑같이 왼쪽 눈동자에 바코드가 새겨져 있는 엽기범 사건을 추적 신체 중 여덞 군데를 망령에게 빼앗긴 소년 -> 없어진 신체 각 부위에 인공 신체를 장차갛고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싸운다. 57쪽 이야기와 캐릭터가 맞물리지 못하는 이유 : 캐릭터를 설정할 때 부터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끌어내지 못한 탓. 좌우 눈동자 색 다르다..

책check 2022.01.13

<오늘 일은 끝!> / 폴카 키츠 / 신동화 옮김 / 판미동

- 2022년 1월 *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꼭 내 삶에서 가장 의미있게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보람도 있는데 돈도 주고 행복하기만 한 마법의 구슬은 허상 * 세 종류의 노동자들 : 대만족 자아몰입 / 극혐 병걸림 / 그냥저냥 할 만큼 하는 사람들 (대다수) >>생가곱다 마인드 셋에 많이 도움이 됨. 근데 생각보다 책이 짧다. 유사한 책들도 읽어볼 것.

책check 2022.01.0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 어니스트 헤밍웨이, 김욱동 옮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8

"어떤 사람도 그 혼자서는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 본토의 일부이니. 흙 한 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면, 유럽 땅은 그만큼 줄어들기 마련이다. 한 곶이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고, 그대의 친구나 그대의 영토가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그만큼 나를 줄어들게 한다. 나는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마라. 그것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니." - 존 던 70쪽 파블로의 마누라가 대꾸했다. "사내들이란 참. 우리 여자들이 남자들을 낳는다는 게 수치스러워." 85-87쪽 "영감님은 사람을 죽여 본 경험이 있습니까?" 로버트 조던은 어둠이 주는 편안함과 그날 하루를 같이 보냈다는 친밀감에서 안셀모에게 이렇게 물..

책check 2021.11.14

<눈 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김경집, 시공사

28. 는 예수의 족보로 시작한다. (......) 아마또 유대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한 게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유대인들로 구성된 공동체는 족보로 시작하는 것이, 다시 말해 구약시대부터 이어져온 메시아에 대한 갈망이 예수를 통해 완성된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다. 33. 에는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오고, 에는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온다. “두 사건은 하나의 복음서에 등장하지 않는다. 는 예수를 ‘왕’으로 본 것이고(물론 세속의 왕은 아니다), 는 ‘예언자’로 상징한 것이다. 이는 두 복음서의 공동체 성격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었다.” 35. 정치적 입장과 태도를 떠나 작고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말에 귀 기울여야겠다. “정치적 중립은 가치중립적으로 가운..

책check 2021.11.04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지음, 문지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6쪽 우리의 신경 회로가 이야기를 갈구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강력한 이야기는 독자의 뇌를 재설계할 수 있는 힘(예를 들면 공감을 느끼게 하는 힘)을 지녔다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는, 독자의 강력한 기대를 계속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8쪽 인류 진화의 역사. 이야기란 본래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를 여럿이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겨났다. 이봐, 친구, 저기 저 반짝이는 빨간 열매는 먹지 말라고. 옆집 네안데르탈인처럼 뒈지기 싫다면 말야. 글쎄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이야기는 단순하고, 서로 관련이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가십’이라 부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9쪽 좋은 이야기는 환상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진짜처럼, 삶처럼 느껴진다. 19쪽 이야기가 인간의 ..

책check 2021.10.17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 최호영 옮김 / 생각연구소 (읽는중)

p.22 감정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에 따라 다르다. 감정은 촉발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감정을 만들어낸다. 감정은 당신의 신체 특성, 환경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발달하는 유연한 뇌, 이 환경에 해당하는 당신의 문화와 양육 조건의 조합을 통해 출현한다. (...) 감정은 사람들 사이의 합의의 산물이다. p.32 실험. 사람들이 '화난', '슬픈', '겁에 질린' 같은 동일한 감정 단어를 사용해 자신의 느낌 표현하지만,그 의미가 언제나 동일하지는 않았다. p.33 실내 장식 전문가라면 파란색의 다섯 가지 색조를, 즉 하늘색, 코발트색, 군청색, 감청색, 청록색을 구별하고 지각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내 남편이라면 그것들을 모두 파란색이라고 부를 것이다. 내 학생들과 나는 감정에 대해..

책check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