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The Writer's Journey>, 크리스토퍼 보글러, 함춘성 옮김, 무우수 출판사

p.20

스토리를 평가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질문 사항 : 갈등을 내포하는가? 테마가 있는가? '표지만 보고 책을 평가하지 말라'든가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한다'와 같이 잘 알려진 경구로 표현될 수 있는가? 스토리에 일련의 사건과 행위를 명확하게 제시하여, 관객 스스로 그 내러티브를 지향하고 따라가게 하는가? 관객은 그들이 있어 보지 못했던 곳으로 데려가는가 아니면 관객이 낯익은 곳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하는가? 캐릭터는 관객에서 호소할 만큼, 타당성 있는 스토리의 전제(백스토리)와 개연성 있는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캐릭터는 정서적 반응과 성장의 제 단계를 현실의 것처럼 생생하게 겪는가(캐릭터 아크)? 등등

 

p.25

영웅은 평화주의자, 어머니, 순례자, 바보, 방랑자, 은둔자, 발명가, 간호사, 구세주, 예술가, 정신이상자, 연인, 광대, 왕, 희생자, 노예 , 노동자, 반항아, 모험가, 비극적 실패자, 겁쟁이, 성인, 괴물 등의 얼굴을 가질 수 있다.

 

p.40

영웅들은 적대적으로 보이는 세력(관문수호자) 세력의 외면을 공격한다기보다는 그 세력을 지혜로써 개명시키거나 그들과 연합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에너지를 소진시켜 버리지 않고 그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 이득임을 배운다.

 

p.49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력을 지닌 스토리 :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가게 되는가? 선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선악에 관해 내가 마땅히 취해야 할 행위는 무엇인가? 내일은 어떤 날이 될 것인가? 어제는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인가? 이 세상 밖에는 누가 존재하는가?

 

p.56

모험에의 소명은 그 게임의 위험을 설정하고 영웅의 목표를 명확하게 한다 : 보물이나 연인을 차지하는 것, 복수를 달성하거나 불의를 바로 세우는 것, 꿈을 실현하는 것, 도전에 직면하는 것, 삶을 변화시키는 것.

 

p.72

캐릭터의 유형과 그 관계 : 무엇인가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영웅, 모험에의 소명을 영웅에게 전하는 전령관, 영웅에게 신비한 능력을 부여하는 현로, 영웅의 길을 가로 막는 관문 수호자, 자유자재로 변신하여 영웅을 혼란에 빠뜨리고 현혹시키는 동행자, 영웅을 파멸시키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그림자 같은 악당, 현 상황을 흩트려 놓고 부자유한 감정을 희극적으로 해소시켜 주는 장난꾸러기.

 

민담과 신화는 집단 무의식에서 솟아 나오는, 인류 문화의 꿈과 같다.

 

 

p.75

영웅

정신적 스승(현로)

관문 수호자

전령관

변신자재자

그림자

장난꾸러기

 

 

p.78

영웅의 원형은 정체성과 완전함을 찾아 헤매는 에고를 표상한다. 완전무결하고 전일한 인간 존재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는 내부에 존재하는 수호자, 괴물, 그리고 조력자를 대면하게 되는 영웅이다.

 

영웅은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고 우리 내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특질을 가지고 있다. 보편적 욕망 :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성공하고 싶은, 살아남으려는, 자유로와지려는, 앙갚음을하려는, 그릇된 것을 시정하려는, 개성을 펼치고픈 욕망 등에 의해 추동된다.

 

 

p.79

살아있는 캐릭터는 단일한 개별적 특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특질과 욕망이, 때로는 상충하기도 하며,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그 요인들이 서로 충동하면 할수록, 캐릭터는 훌륭해진다. 캐릭터가 사랑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의무를 준수할 것이냐를 놓고 갈등하며 분열되면 관객은 불가항력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다.

 

p.80

영웅의 의지와 욕망은 대부분의 스토리를 앞으로 움직여 나아가게 한다.

 

p.85

반영웅 : 반영웅은 영웅의 정반대가 아니라, 특별한 종류의 영웅.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법을 어기는 자이거나 악할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관객의 동정을 받는 자. 아웃사이더와 동일시.

(1) 상당히 전통적인 영웅처럼 행동하지만 아주 강한 냉소적인 일면을 가지고 있거나 상처입은 특질을 소유하고 있는 캐릭터. <빅슬립>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의 캐릭터

(2) 스토리의 중심 인물이긴 하지만 좋아할 수 없거나 찬미할 수 없는, 그들의 행위는 더욱 수용할 수 없는 비극적 영웅. 맥베스, 스카페이스, 혹은 <존경하는 어머니>의 조안 크로포드

--> <다크나이트>의 조커, <리지니>의 반왕 아스테어

 

 

p.87

집단 지향의 영웅 

1막 : 그 집단으로부터의 일종의 격리

2막 : 집단에서 멀리 떨어진 황량한 곳에서 고독한 모험.

3막 : 상례적으로, 종국에 그 집단과 재통합

 

p.88

고독한 영웅

고독한 형사가 어쩔 수 없이 모험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은둔자나 퇴역한 자가 사회로 다시 불려가는, 정서적으로 소외된 자가 인간들의 관계 내로 재진입해야만 하는 드라마 또는 액션 영화

--> <트루 디텍티브>의 러스트?!

 

p.89

캐롤 피어슨의 저작 <Awakenig the Heroes Within>은 영웅의 개념을 유용한 원형으로 더 상세하게 분류하고 있으며 (순진무구한 자, 고아, 순교자, 방랑자, 전사, 후원자, 탐색자, 연인, 파괴자, 창조자, 통치자, 마법사, 현자, 얼간이)>

머린 모독의 <The Heroine's Journey : Woman's Quest for Wholeness>는 여성으로서의 영웅이 여행하는 특별한 길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