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자서전적 글쓰기 = Digital Storytelling and Autobiographical Writing
>>이분이 쓰신 공감각적 내재성에 관한 논문도 읽은 적 있네 이 분 디지털 서사/스토리텔링 연구하시는듯?
디지털 하이퍼미디어 방식으로 제작한 자서전적 이야기는 기존의 자서전적 글쓰기의 기본 정신을 유지하면서 그 표현의 영역, 범위, 그리고 가능성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다. '자서전적 디지털 스토리텔링'(autobiographical digital storytelling)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스토리텔링은 사진, 이미지, 영상, 소리 등을 편집하여 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의미들을 짧은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자서전적 디지털스토리텔링이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의의 ... 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평범하고 사소하지만 중요할 수 있는 사건들을 의미 있는 서사로 재구성하는 것은 '거대서사'(metanarrative)나 '지배담론'(master discourse)에 가려진 자아 정체성을 회복하는 출발점
캐롤린 핸들러 밀러(Carolyn Handler Miller)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기술과 매체를 통해서 청중에게 전달되는 내러티브 엔터테인먼트이다"라고 하면서 상호작용성을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꼽고 있다.
digital personal refelction storytelling
digital autobiography
찾아볼 것
정형철은 이와 같은 자서전적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에 대해 진단하면 디지털을 활용한 논픽션, 다큐멘터리, 자서전 등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대해 "특히 자아표현을 위한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기술에 의해 가능해진 새로운 서정적 자아의 표출 양식 혹은 일종의 디지털 서정시(digital lyric)라는 새로운 예술양식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15)이라고 전망한다.
자서전적 글쓰기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지배담론에 의해 강요되는 주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것은 타자화된 주체의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서의 글쓰기이다.
샤리 벤스토익(Shari Benstock)이 "자서전은...개인과 사회 사이의 틈을 드러낸다"(1041)고 했을 때의 "틈"으로서의 글쓰기는 스스로의 주체성을 구성하는 강력한 도구일 수 있다.
디지털은 인쇄 문화에 의해 조장되고 확고하게 굳어진 저자와 독자의 구분을 흐리게 만들고 전문적인 작가들의 힘을 약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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