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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클루언은 이미 50년대에 전자미디어가 우리 세계와 세계 지각에 어떤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가를..
접촉성 : 우리는 매스미디어의 소음과 영상의 흐름들에 의해 결코 헤매서는 안 된다. 전기는 우선 눈과 귀에만 유익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를 모든 세계 사물들과 '접촉'하게 하고 그것을 탐색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터치Touch'라는 유행어는 우선 사물들의 피부적 접촉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정신 속에서의 사물들의 생명 자체를 의미한다. 촉감은 관계를 심화시키는 실재이다. 그러나 전기 역시 전적으로 관계를 증진시키는 요소이고 그 때문에 촉각적이라고 성격지을 수 있다. 전기는 하나의 극단적인 상호 의존성과 동시다발적 사건 발생의 세계상을 창출한다. 그럼으로써 전기는 시각적인 도서 문화와 촉각적인 뉴미디어 세계의 중재자로 특징지어진다.
공감각 : 전기를 통한 가속은 이제 형상적으로는 전혀 표상할 수 없는 관계들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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