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신화의 구조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모델을 제시하고 방법론을 모색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왜 하필 신화의 구조를 통해 봐야하는거져????
이를 위해 우선 현대 스토리텔링에 있어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조셉
캠벨의 원질신화 구조를 살펴보았다. 또한 그것을 크리스토퍼 보글러가 현대
적 스토리텔링에 맞추어 가다듬은 스토리 구조를 살펴보았다. 캠벨이 제시하
고 보글러가 일반화한 영웅 신화는 구조주의적으로 말하면 전 세계 신화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기본형으로서의 연쇄체적 질서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리고 그것은 보이틸라의 분석의 예에서 보듯이 스토리에 있어서 기본형으로
제시해도 될 강력한 원형적 연쇄체의 구조로 인정할 수 있다.
>>멋져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스럽 프라이의 신화 분석론을 활용하였다. 프라
이의 이론이 계열체의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
이다. 신화 - 로망스 - 상위모방 - 하위모방 - 아이러니로 이어지는, 프라이
가 제시한 신화의 ‘내려앉기’ 이론을 활용하여, 스토리의 연쇄체적 구조에 계
열체의 수준을 부여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 결과로 캠벨의 원질신화에 기반을 둔 스토리 구조에 프라이의 이론이
접목된 통합적 스토리텔링 구조를 구성해 보았다.
>>오..굳굳?!
특히 게임의 스토리에서 영웅담이 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임 스토리 분석이나 창작론에서 캠벨
의 원질신화론이 원용되곤 한다.2)
노스럽 프라이 또한 문학의 원형으로 신화를 말한 학자로 유명하다.
모든 이야기는 신화가 그 시대의 특성에 맞게 ‘내려앉기’ 된 결과라고
그는 보았다. 그래서 신화는 시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모하는데, 그것
은 신화 - 로망스 - 상위모방 - 하위 모방 - 아이러니 의 순으로 나타
나고 그 수준에 따라 주인공의 성격, 주제의 특성 등이 변화한다는 것
이다. 이것은 신화라는 기본형에, 시대적으로 가능한 계열체의 요소를
수준에 따라 체계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헐 이런 거였어?? 개멋지다!!!!!!
근원적으로 신화의 목적이 같기 때문에 “신화는 어느 곳에서 채집된
것이든 그 다양한 의상 아래로는 똑같은 얼굴”4)을 하고 있는 것이다.
캠벨이 세계 신화의 연구를 통해 알아낸 것은 그 다양한 신화들을 아
우르는 원질신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캠벨 자신은 언급한 바 없지
만, 이는 다분히 구조주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각 나라, 민족, 종족
사이에서 구전되는 신화들은 하나의 현상으로서의 파롤이고 그가 파
악해낸 원질신화는 그것들의 근본 구조로 작동하는 랑그라고 볼 수 있
다. 세계에 흩어져있는 각각의 신화들은 다 제각각의 모습을 띠며 발
화되지만, 원질신화라는 랑그의 체계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이다. 이
는 마치 구조주의자 프로프가 민담의 연구를 통해 31가지의 기본항을
구성하여 이야기의 구조를 밝힌 과정과 흡사하다.
>>이야 진짜 멋있어... 네이밍도 멋있어 "원질 신화"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점에서 융이 말한 '객체 정신'.... 뭔가 누대에 걸쳐 누적되어 있는 그런 우리 모두의 원형적 무의식도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자아에서 비자아로, 다시 발전 통합된 자아로
그런데 보글러의 스토리 구조나 보이틸라의 사례 분석에서 깊이 통
찰되지 못한 것은 어떤 원리에 의해 영웅의 이야기가 반영웅이나 매우
평범한 희극적 인물로 변화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원질
신화의 구조가 신화 이야기의 고양된 수준에서부터 어떻게 아이러니
하고 평범한 인간 이야기의 수준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의 문
제에 대한 정확한 식견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준이 변화하게 되는 원리는 생략한 채, 랑그로서의 연쇄체의 구조를 제시하는 데까지가
그들의 성과였다.
>>반영웅이라는 말도 참 멋져...
프라이는 이 전제 아래 서구의 문학사에 일정한 경향이 있다고 주장
한다. 신화의 고결한 수준으로부터 점차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수준으
로 변화해가는 방향성이 곧 서구의 문학사라는 것이다.
>>근데 왜? 왜 그렇게 변화해 갈 수 밖에 없는 방향성이 있었어?? 왜 문학사가... 그 이유는 뭐야? 어떤 의식, 어떤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어머 이건 캡쳐해야해
프라이가 신화의 변형으로서 문학사를 이야기할 때 중심에 두는 것
은 주인공의 특성이다. 현대로 올수록 주인공은 강력한 존재에서 실존
적 존재로 변모해가고, 상상공간에서 현실 공간으로 내려오게 된다. 이
것은 자연과 사회를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가 신성에서 이성으로 발전
하고 탈이성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반영이기도 하다. 이성적인 태도가
발달할수록 주인공은 현실적․실존적 존재가 되어가게 된다. 또한 판
타지의 상상력에서 미메시스의 상상력으로 변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오~ 여기 이유가 나오네~~~~~~~~ 자연과 사회를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가~~ 신성에서~~ 이성으로 발전하고~ 탈이성으로~~ 발전했기에~~~~~`
이케이케 이럴 수 밖에 없었지롱~~~
흥미로운 것은 프라이가 아이러니의 시대를 거치면 다시 신화의 시
대로 돌아가게 되리라고 예측한 것이다. 아이러니의 시대에 이르러 사
람들은 새로운 도덕적․총체적 시야로 인간의 삶을 이끌 필요를 느끼
게 되는데, 그것이 삶에 대한 총체적 비전을 제시하는 신화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20세기 말까지 모더니즘의
아이러니 시대를 거친 인류가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맞아
판타지의 상상력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프라이의 예언이 맞는 듯하다.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물들이 대유행하는 것이 하나의 반증이 될
것이다.
>>우와 싱기방기
최민성님 논의도 좋좋
<<아래는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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