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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공간』 - 현대사회에서 시물라크르와 자아의 관계를 중심으로 / 임영균

snachild 2013. 9. 21. 15:54

<<아... 사적 공간이라는 게 작품명이었음...

 

 

보드리야르가 <사물의 체계>에서 말한 것처럼 장소들의 이면에는 또 하나의 세계가 현존하고 있었다. 즉 본인이 대중문화의 도상으로 활동하던 장소들은 현실과 꿈의 합일이 만들어내는 신화 속 공간으로 다가오게 되었으며, 그것은 대중화 시대의 대중스타들에 대한 '환대'와 신화가 아닌, 내면의 무의식 속에 부유하는 타자화된 자아의 사적인 내러티브로 이해되었다. 이 장소적 특징에서 겪게 되는 사적 신화의 의미는 대중문화 속의 환영과 그 가상현실 속의 실체를 경험한 인간이 그것에 반응하는 개별적 체험에서 오는 '꿈의 세계'와도 같은 것이다. 공간 속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나'는 장소의 구체적 실재를 떠나 사진 속에서 개인의 새로운 외적, 내적 경험으로 보다 명확하게 변모하게 된다. 그것은 곧 경험과 상상이 어우러지는 노스탤지어로 확장된다. 매스미디어의 환경 속에 갇혀 있는 개인의 연대기를 추적하는 사적 신화의 재현속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만남 즉, 물질세계와 비물질세계를 초월하는 '시뮬라르크화 된 자아의 현존'함을 실재하는 '내'가 만나게 되는 것이다.

 

 

 

타자화 되어버린 자아의 모습

 

>>재밌다. 자아가 타자화되다니... 그럴 수 있겠지 시뮬라크르/시뮬라시옹의 시대에..

 

 

p.18

시물라크르 된 자아의 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