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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의 의례 문화에 나타나는 정교와 민간 신앙적 요소 연구 / 김원희

snachild 2015. 9. 10. 19:13

 

8.11 풍습 기획 하면서 참고

 

 

불가리아의 의례 문화에 나타나는 정교와 민간 신앙적 요소 연구
A Study on the Bulgarian Orthodox Elements and Folk Beliefs in Bulgarian Rites

김원회(Kim, Won-Hoi)


민속학 연구에서 의례 문화 혹은 일생 의례라 함은 한 인간의 출생,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을 커다란 연결 구조로 보고 그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통과 의례와 관련된 문화 현상을 지칭한다. 따라서 한 민족의 일생 의례를 고찰해 봄으로 해서 그 민족이 갖고 있는 인간에 대한 철학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코드를 연구해볼 수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본 논문에서는 불가리아인들의 일생 의례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본론의 1장에서는 출생 의례를 다루고 있다. 출생 의례의 목적은 정상적으로 임신 기간을 넘기고 건강하게 출산하며 앞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며
향후 다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론의 2장에서는 통과 의례의 성격이 강한 결혼 의례를 서술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특히 결혼 의례를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으로 구분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약혼과 이혼의 의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결론의 마지막은 장례 의례에 관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생을 마감하는 의미의 장례의례는 죽음의 예지,임종,부고,염습,운구,하관과 매장,돌아오기,기일,비정상적인 죽음의 순으로 고찰해보았으며, 장례 의례의 과정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화적 타부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일생 의례 측면에서 불가리아인들이 갖고 있는 민속학적 특성을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고찰해보고 있으며 그 속에 나타나는 민간 신앙적 요소와 불가리아 정교적 요소가 어떻게 양립하고 있는지를 고찰해보았다. 출생 의례, 결혼 의례 전반부, 장례 의례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후반까지의 불가리아 농촌 지역의 민속학적 양상을 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

더 나아가 통과 의례는 보다 자세한 분석에 의해 분리 의례(Rites of Sepearation), 전이 의례(Transition Rites), 통합 의례(Rites of Incorporation)로 나눌 수 있다.

불가리아의 민속학적 특성은 슬라브적이면서도 아시아적이고 또한 다문화 혼성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출산 : 보호와 점복 의례
결혼 : 다산 의례
장례 : 방어 의례 >>>>>>>> 방어??
입사식 : 화해(Propitiatory) 의례
성직 수임식 : 신에의 귀속(Attachment) 의례

만일 아이를 소금으로 목욕시키지 않으면 아이가 나중에 터키 사람의 땀 냄새를 갖게 된다는 속설도 있다. 이것은 불가리아인들의 오랜 터키 지배에서 나온 민족적 모멸감의 극복 방식으로 보인다.

향기를 이용하여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경우도 많다. 향을 피우는 경우가 제일 일반적이다. 1920년까지는 불에 소나 염소의 뿔, 타르 등을 태우는 겨웅도 있었다. 타르를 문에 바르는 경우도 있었다. 향기 나는 풀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 교회로부터 받아온 성수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성수로 산모와 아이 그리고 집에 뿌리기도 한다.
불은 악을 쫓는데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지는 수단이다. 산모가 있는 방에 계속해서 불을 지피고 켜두어야 한다. 몇몇 할머니들은 마당의 대문 안팎에 남은 불씨들을 뿌리기도 한다.

>>사용되어지는 이중 피동.., 별로다


정화 기도
위에서 언급한 여러 종류의 민속학적 장치들은 생후 40일까지 지켜져야 하며, 40일째 되는 날 사제에게 가서 특별한 기도를 드림으로 해서 산모는 그 기간을 벗게 된다.
 ... 산모가 이러한 집들을 방문하게 되면 주인은 문지방에서 물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이때 산모의 건강을 위하여 문지방에는 재, 숯, 쇠붙이 등을 올려놓고 그 위를 산모가 걷게 만든다. 이때 신생아에게는 계란과 밀가루를 선물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할머니는 잎이 달린 나뭇가지나 제라늄을 손에 쥐고 ..... 이날의 잔치는 아이의 할머니가 머리 위로 빵을 들고 네 방향으로 돌린 다음 동쪽을 향해 빵을 떼어내어 던지고 이렇게 외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 아이가 잘 자라게 하소서!
잔치가 끝난 후에 손님들은 산모에게 인사하지 않고 그냥 집을 나선다. 산모도 그들에게 특별히 배웅 인사를 하지 않는다.
 
 
 
 만약 남자와 여자가 부모의 허락 없이 결혼하여 도망을 가면 그 물건을 태워버리는 관습도 존재하였다.
 
 결혼식 주요 장면들
 1. 처녀의 친구들과 총각의 어머니가 밀가루로 빵을 만들기
 2. 가이다(불가리아의 전통 악기로서 보통 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외견상으로는 영국의 백파이프와 흡사)와 바이올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기
 3. 총각의 집 마당에서 총각을 면도시키기
 4. 손님들을 초대하여 융숭히 대접하기
 
 
 
 시골에서의 부고는 2가지 방법을 통해 행하여진다. 우선 교회의 종을 이용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곡을 통하여 부고를 알리는 방법이 있다.
 
 천을 몸에 맞게 자를 때에도 칼을 이용하지 않고 초를 이용해 태워서 자르는 것이 관례이다.
 
 
 
 묘지에 세워지는 십자가의 모양은 남자와 여자에 따라 다른 데, 남자의 경우 3모서리를 갖는 십자가를, 여성의 경우에는 둥근 하나의 머리에 양측에 어깨를 갖는 십자가를 세운다. 십자가에는 보통 망자의 이름, 나이, 사망일을 기재하고 망자의 직업이나 특성을 나타내는 물건들을 상징적으로 그려 넣기도 한다.
 

 장례식이 끝나고 다양한 기일이 찾아온다. 대표적인 기일은 3일, 9일, 20일, 40일, 3개월, 9개월, 1년, 3년 등이다.
 매일 무덤에 찾아가서 참배하고 초 켜기, 물이나 와인을 묘에 붓는 행위 ...
 40일째 되는 날... 일가친척, 친구들이 모두 참석. .... 이 날을 불가리아어로는 평평한 날이라고 부른다.
 
 벽사의 전통과 유래는 고대 불가리아, 트라키아, 슬라브의 전통에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