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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를 찾아서 ㅡ자기 재현적 서사와 남성 글쓰기 주체 / 노승희

snachild 2013. 7. 8. 15:51

 

 

 

목차

1. 장르의 유동성

2. 고백하는 주체와 가족 로맨스

3. 유동하는 주체와 재현을 넘어선 재현

4. 재현의 동력 장치들 : 죽음 충동, 반복 강박, 어머니의 몸

5. 자서전의 경야

 

 

 

자서전은 전통적 문학장르 구분에서 결코 우선적 범주이지 않았었으나 이십세기 후반 포스트구조주의의 발흥과 더불어 주체에 대한 인식의 일대 선회가 이루어지자 새로운 관심을 사게 되었다. 포스트구조주의 관점에서 주체는 담론적 구성물로 해명된다. 이 때 담론은 물적 토대를 배제한 추상적 개념의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미와 지식 산출에 관계된 모든 행위와 제도적 장치의 운용까지를 포괄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체에 관한 어떠한 사유도 개인의 경험과 그것의 의미를 결정하는 사회적 의사소통체계와 권력구조를 동시에 아우르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볼때 자서전은 저자 개인의 특수한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정체성 인식론에 그치지 않고 주체 생산에 개입하는 담론의 현주소일 수 있다. 

 

 


자서전이 담아내는 경험의 양상은 정합적인 자기 동일성을 입증하기보다는 성별 이외에도 주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담론적 양식들(계급, 인종, 종교, 민족, 성적 정향성)간의 교섭을 재현한다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자서전이 여타 서사장르와 구분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험의 진정성을 전제한다는 점과 글쓰기 주체의 시점에서 치열한 자기재현 즉 주체성 구성을 관건으로 한 서사라는 점이다. 포스트구조주의적 관점에서 경험의 '진정성'을 주장하는 것은 '진리' 생산의 한 방식일 뿐이며 다분히 정치적이다.

그와 관련된 담론들을 페미니스트적 시각에서 재구성, 재맥락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한 자서전에 묘사된 경험은, 그것이 오거스틴의 경우처럼 기독교로 재공하기까지의.. 루소처럼... (무엇이든) 간에, 개인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당대 삶의 보편적 윤리와 가치체계의 패러다임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3)

3) 자서전의 장르적 전통에 대해서는 James Olney, ed., Autobiography : Essays Theoretical and Critiacl, Princeton UP, 19800에 실린 글들을 참고함

 

 

 

 

 


이러한 글쓰기 주체의 역동성은 또한 텍스트의 정치성고도 관련성이 있다. 우리는 자서전이 장르적 특질 상 기억을 소재로 한 경험적 서사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지만 그러나 동시에 그 기억이 닿아있는 문화적 무의식의 작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억에 저장되는 것은 이미 언어에 의한 상징화의 과정을 거쳐 의미화 망에 등록된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재현적 서사의 기억 재생 과정은 언제나 이미 타자의 담론의 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재현에 대한 포스트모던적 인식으로부터 우리가 자서전 혹은 자기재현적 서사에 대해 갖는 관심은 글쓰기 주체와 텍스트의 긴장된 관계에 있다.

오거스틴을 비롯하여 루소, 벤자미나, 애덤스, 밀.... 고전적 자서전의 저자는 대체로 남성이었지만 그들의 자기재현적 서사는 보편적 자아를 지향하였다.

 

 

>>보편적 자아란 무엇인가? '개아'가 아니라 이런 '보편적 자아' (공감의 가능성과 폭이 넓은) 쪽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자아 또는 주체에 대해 오거스틴의 인본주의적 입장과 전혀 다른 입장을 견지하는 포스트모던 저자들의 경우, 그들의 자기재현적 글쓰기는 오거스틴의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을 띨 것인가? 포스트모던 저자는 통합된 단일한 자아보다는 분열되어 있고 생성중인 주체 구성에 몰두하기 때문에 과연 상실과 재전유의 역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저자가 자아의 미메시스적 재현에 개의치 않을 경우에, 어머니의 흔적은 어떻게 텍스트에 기입되는 것일까?

 

 

 

 

 

 

 

 

3장은 대충 넘어감

 

 

 

전통적 자서전의 이데올로기는 일인칭 서사, 즉 자기 지시적 글쓰기에서 주체의 현존을 확인한다는 믿음이었다. 그러나 그 믿음은 데리다의 해체주의 이후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 아.. 그렇구나. 그러면 내가 하려고 했던 대로 포스트 모더니즘과 대놓고? 중점적으로? 연결시키면 안되겠다. 논의가 꼬이거나 모순되거나 해버릴 듯

 

대명사 '나'는 언제나 이미 기표들의 연쇄고리 속에 들어있으므로 저자의 수권적 독립성을 담보한 글스기 주체는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이트ㅠㅠㅠㅠ 죽음 충동ㅠㅠ

 

프로이트 딸 죽었었구나..;

 

 

 

타자의 흔적을 추구

어머니들이 자전적 서사의 주요 구성요소인 타자로 동원되고 있는 점

 

결국 글쓰기 주체와 관련해서 자기재현의 관건은 흔적의 텍스트성이다.

>> ???? 흔적이 무ㅝㄴ데?

 

 

 

 

<< 잘 읽히면서도 내용과 논지도 좋은 듯한 느낌. 저자가 전남대 교수님이셔서 그런가 암튼.. 근데 저자 여성분이신듯?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