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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학 이론의 흐름 // 클라우스-미하엘 보그달 편저, 문학이론연구회 옮김

snachild 2014. 10. 30. 18:05

 

 

10월 28일

 

제 1장 역사적 담론 분석 연구 ㅡ미셸 푸코

클레멘스 캄믈러

 

 

 p.48

 

푸코가 현대 문학의 한 특정한 사조인 초현실주의적 사조를 대항 담론으로 보고 있으며 언어의 자율

 

 p.49

 

적 존재를 증거해주는 주요 증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푸코는 현대 문학이 보여주는 바로 이 언어의 자율적 존재에 매료되고 있다. 언어철학자인 니체 외에 그가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말라르메, 휠덜린, 네르발, 아르토와 같은 문학가들이며, "구조상 비의적인" 광기의 언어와, 마그리트와 클레처럼 그들의 작품에서 기표와 기의간의 통상적인 관계를 파괴하고 있는 화가들이다. 그렇지만 이처럼 기존의 지배적인 언어 규범에 대항하는 전복적인 잠재력만을 일반적으로 문학을 정의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브링크만의 텍스트를 간단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드러난다.

 

뷔르거가 푸코는 "예술의 자율성을 심미주의적으로 극단화시킨다"고 말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푸코가 다른 사회적 담론과 달리 문학적 담론을 대안적, 대항적으로 생각한 것은 맞지만

   전통적인 문학보다는 초현실주의적인 사조 같은 .. 그런 실험적 작품들이 푸코가 지향하는 쪽에 더 맞을 듯

 

 

 

 p.55

 

저자란 담론 분석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담론을 창조한 천재적 창조 주체나 담론의 유일한 창시자가 아니라, 텍스트들을 한데 묶어주고, 작품의 가치 수준을 정의해주며 문체적 통일을 가져오는 기능들의 묶음이다. 이러한 기능들의 묶음으로서의 저자의 기능은 푸코가 『담론의 질서』에서 연구한 바 있는 담론의 희소화9)에 잘 나타난다.

 

 9) 『담론의 질서』에서 푸코는 담론이 지니고 있는 '예상할 수 없는 잠재성'을 가두어두고 길들이기 위해서 모든 사회는 담론을 규제하고, 선별하며, 규범화한다고 주장한다. 시민사회에서의 담론 규제 유형을 푸코는 '제외'(일정한 담론을 금지시키는 터부와 같은 것), '담론의 희소화', '담론으로 들어가는 길을 통제하는 방법'(담론을 행할 수 있는 주체의 수를 제한하는 것) 등의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중 작가와 관련해서 작용하는 담론의 희소화란 담론이 무한정 퍼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즉 아무 글에나 문학 작품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모든 작가들을 고전적 작가로(대가로)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담론의 희소화 작용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역주).

 

 푸코가 저자의 범주에 단지 축소시키는 부정적인 특징만을(담론의 희소화) 덧붙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가 '담론성의

 

p.56

 

창시자'라는 범주를 도입했다는 데서도 드러난다.

 

 

p.57

 

 이 생각을 이어받아 링크는 상호 담론을 여러 개의 담론들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담론적 요소들이라고 정의한다.

 

p.58

 

 그리고 그는 '작동적operative' 상호 담론 요소와 '상상적 imagunar' 상호 담론 요소를 구분한다. 전자에는 측정법, 수학적 형식화 등이 후자에는 비유와 상징 등이 속한다. 이 비유나 상징은 "문학의 기초를 형성하는 직관 형식들"로서 문학의 '원자재'가 된다. 여러 담론에 걸쳐 있는 이런 종류의 요소들은 '고급 문학'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다른 관계 속에서도 나타난다. 이러한 담론 요소에 대한 전형적인 예로 링크는 집단 상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 이것은 아주 상이한 실천 영역과 서로 다른 사회 계층의 사람들에 의해서도 사용될 수 있는 '의미상'을 말한다.

 

<<집단 상징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p.59

 

 말코프스키는 그의 시에서 '문화적으로 정해진 집단 상징이 불러일으키는 부가 의미를" 배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p.59

 

또한 마르크시스트인 브레히트가 이념적 이유로 "이데올로기적 배제 법칙들"을 통해 서정시의 "표현 가능성"으로부터 제외시켰던 "이념소"들인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 자유스럽게 드러난 것, 인간에게 불변적인 것" 등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브레히트가 마르크스주의자구나

<<이념소

 

 

 

 

10월 30일

 

 

p.141

 

 제4장 기호학적 담론 분석

 

 위르겐 링크/롤프 파르

 

 문학적 담론의 기호학적 분석 ...  언어적-비언어적 기호 체계의 구조를 연구의 대상으로 하는 기호학의 이론과, 다른 한편으론 상이한 사회적 실천 영역에서 문화적으로 중개되고 제도화된 '언술'1)의 형식들 그리고 그들 서로 간의 관계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담론 분석2)의 이론이 그것이다.

 

 1) 언술 : 특정 테마에 일관된 논리를 띠고 나타나는 일련의 텍스트 전체. 링크..의 .1990, S. 80에 따르면 "의미 동위체들이 동일하게 구조화되어 있는 텍스트들의 집합"

 2) '담론'이라는 말은 이하 미셸 푸코에 의거, 역사적으로 세분화되고 제도화된 실천 방식 안에서의 말의 형식들, 쟝르들, 의식들 등의 잘 규제된 앙상브롤 이해된다(자세한 것은 제3장 참조). 담론 분서깅 연구 대상으로 하는 것은 그에 상응하여 하나의 언술에 내포된 언어학적 규칙성과 기호학적 규칙성 사이의 차이이다(Kolkenbrock-Netz, 1988 : 273 참조)

 

 

 

 

 p.161

 

 상호 담론24)

 24) 원래 어떤 특정 영역에서 형성된 세부적 담론이 다른 영역에 섞여 담론을 이룬 것. 예를 들어 '융단 폭격'이라는 말이 운동 경기에서 쓰이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역주).

 

 

 <<워ㅋㅋ 부르디외가 나오네 문화사회학에.. 부르디외 하이염

 

 

 

 

 p.230

 

 제7장 문예학적 수용 이론과 행위 이ㅐ론

 위르겐 밀러

 

 즉 문학은

 

 작가들의 작품을 손에 넣고, 즐기며 판단하는, 그리고 그와 함께 작품들을 인정하거나 거부하며 선택하고 잊어버리는 사람들, 또한 그런 식으로 전통을 형성하고 그러면서 그들 스스로 작품을 산출해냄으로써 그 전통에 응답하는 적극적 역할을 떠맡는 그런 사람들의

 

 중개적 경험을 통해 비로소 구체적인 역사적 과정이 된다는 것이다.

 

 

p.231

 

 수용미학의 역사적 공적은 '제삼자' 즉 독자를 발견한 데에만 있지 않고, 무엇보다 "역사. 사회적 영향하에서 상이한 수용 태세를 갖게 된 독자에 이루어지는, 개개 텍스트에 대한 상이한 의미 형성의 조건을 이해하려는" 분석에 충동을 준 데 있다.

 

>> 수용미학의 의의. 단지 독자의 위상을 재고한 것뿐만 아니라, 텍스트의 의미라는 것이 고정되고 일변도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 자체가 가능해졌다는 것

 

 p.232

 

 작품이라는 과거적 현상과 오늘날 독자에 의한 현재적 경험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 .... 여기에서 출발점을 이루는 기본 원칙은 독자가 수동적 요소가 아니라 작품들의 역사적 삶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능동적 요소라는 점이다. 한 작품의 수용사 및 영향사는 '전통적' 문학사에서처럼 차후에 구성된 소위 문학적 '요인들'의 연관 관계를 바탕으로 고찰될 수 없다. 그것은 작품에 시간적으로 선행하는 독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

 

>>독자가 '능동적 요소'라는 표현이 참 좋당

 

작품과 수용자, 영햐오가 수용 사이에 이루어지는 중개 과정 ...

 

 

p.233

 

 작품과 수용자 사이의 중개 과정을 분석하는 데 있어 전제 조건은 문학적 경험의 기대 지평을 '객관화'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학적 사거느이 연관 관계는 주로 당대와 차후 시기의 독자. 비평가 그리고 작가들의 문학적 경험의 기대 지평 안에서 중개되기"때문이다. 야우스는 '기대 지평'이라는 용어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으로부터 넘겨받고 있다.

 

>>헐...! 기대 지평이 만하임의 용어였냐 ㅎㄷㄷㄷㄷㄷ

 

 

p.234

 

 문학적 기대 지평과 경험 세계적 기대 지평을 재구성함에 있어 ...

 

 독자가 한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은 그의 심미적 거리, 즉 "이미 주어진 기대 지평과 나타난 현상 사이의 간격"에 의해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심미적 거리라는 범주는 독자의 수용 태도를 분석하는 데 쓰여진다. 심미적 거리가 좁으면 텍스트를 '미식가적 예술' 내지 오락용 예술 가까이에 두는 그런 독자의 즐기는 태도가 나타나며, 그 거리가 클 경우에 텍스트는 독자로 하여금 보다 강한 활기로 작품 내용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p.235

 

 기대 지평을 재-구축

 

 

p.238

 

 3. 볼프강 이저: 독서의 현상학

 

 해석학적 패러다임을 가지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문학의 역사성에 연구 방향을 맞추는 야우스와는 달리, 이저는 현상학적 바탕 위에서 도것 행위의 (인류학적) 기본 모형을 재구성하려는 목표를 추구한다.

 

 인가르덴(1965)에 의지하여 이저는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독서 과정 중에 비로소 생성된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문학 텍스트 안에서 우리는 일상적 경험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많은 요소들을 발견하긴 하지만, 수용 과정중 구체화되는 텍스트의 세계는 우리의 경험과 서로 완전히 일치하는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잉가르덴이 아니라 인가르덴이라고..

 

 

 이저는 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를 이론적 근원으로 하는 반영 모델과는 반대 입장을 취한다; 문학 텍스트 안에서 우리 경험의 여

 

p.239

 

 험과는 다른 방식으로 배열되는데 여기에서 그는 '문학'이라는 매개를 통해 수용자에게서 일어나는 사회적 현실의 초월 내지는 부정의 전제를 발견한다.

 

>>그러면 나는 이저를 보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공백소ㅡ그리고 이와 함께 텍스트의 미확정성ㅡ는 이저에 있어 수용 과정의 기초를 이루는 요소로 나타난다.

 

 문학 연구의 목표는 이제 텍스트의 구조를 가시화하는 것으로서, 그 목적은 텍스트에서 밝혀진 호소 구조를 기초적 독자 행위에 대한 서술과 결합시키기 이해서이다.

 '텍스트의 측면'을 분석하기 위한 이외의 범주로서 이저는 내포된 독자

 

p.240

 

 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p.243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사상을 우리에게 익숙한 테마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그 사상들이 항상 우리 개인성과, 우리 개인성이 지향하고 있는 잠재적 지평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p.243

 

 문학 텍스트에서는 따라서 탈실용화가 발생한다.

 

 

p.244

 

 행위로서의 텍스트라는 이론적 공준은 학문 내부적인 문제와 과정들 뿐 아니라 문예학의 체계적 위치 설정을 위해서도 폭넓은 유효성을 갖는다. 그래서 대략 쟝르 범주와 문학 쟝르는 더 이상 존재론적으로 고정된 양식(시 산문 드라마)을 통해 규정되지 않고 이제 특별한 역사적 맥락에서 (전형적인) 언어ㅡ행위ㅡ표본으로서 나타난다.

 

 

p.246

 

 굼브레히트에 의해 발전된 모델은 이 투명성을 "기능ㅡ구조ㅡ기능적 방식"이라는 방법적 3단계를 통해 보장해주어야...

 

 

 

p.248

 

이제까지 우리가 실용적 텍스트와 허구적(문학적) 텍스트의 구분 없이 일반적으로 텍스트에 대해 언급한 까닭은, 상황적 지평의 틀을 이루는 조건이 모든 텍스트와 쟝르의 생산과 수용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 특이성들은 작품 내적 자질이라는 위상을 갖지 않으며 다만 텍스트으 매개성에만 중요한 기능이 부과된다.

 

p.249

 

 허구적 텍스트의 독서는 독서 경험을 구체적인 사회적 행위로 전이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문학 텍스트가 독자와의 협력을 통해 허구와 실용적 부분이 혼합된 소통 상황들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는 허구적. 실용적 수용자 역할이 겹쳐 나타날 수 있다.

 

 그의 주관적 지식은 그가 처한 역사적 상황의 사회적 지식과 관계가 있다. 이 지식은 항상 그에게 경험을 통해 장차의 독자를 상상하고 추측하는 일을 포함해 특정한 행위 모티프와 행위 구상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 역사적 독자들에게는 그들대로 작가의 작품 산출 과정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가령 연재소설들에서는 적지 않은 경우 독자들이 보낸 편지의 흔적들이 발견된다.

 

>>이런 작가-독자 상호작용은 인쇄 문화에서도 얼마든지 있었던거로구나

 

 

p.250

 

 문학 텍스트는 쟝르별로 특이하게 짜여져 있다; 그것은 항상 독자의 기대와 기대 지평에 바탕을 두고 있는 기능사적 전통 안에 서 있다.

 

>>우와 말 개 멋있게 하넹

 

 

p.252

 

 수용 이론들은 문예학의 상호 분과적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p.257

 

제 8장 체계 이론과 문예학

 

하로 뮐러

 

<<헐 루만 나왔네 이 루만이 그 루만인가

 

 

 

p.338

 

 문학 이론의 현단계

 

 

 서구 사회의 문화적 현상을 분석하는 제반 분과 학문적인 이론을 착안점으로 삼아 문학의 제반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이 책...

 

 >>유명한 이론(푸코나 데리다 등) + 문학 이론적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이론들(루만, 부르디외) + 잘 알려진 이론들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문학 연구로 전개시킨 분야(기호학적 담론 분석)

 

 

p.340

 

 >>2장 라캉에서 키틀러 소개..

 

키틀러는 라캉의 학설을 근대적 가족 구조의 형성 과정에 대한 사회사적 통찰과 연계씨킴으로써 라캉의 학설을 역사화하는 데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푸코의 담론 이론에 힘입어 가정 구조와 정신적 삶에 대한 담론과의 상관 관계를 18,9세기의 독일 문학 작품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내보이고 있다.

 

 

 

<<이 책 괜찮은 거 같음. 유명 학자들의 이론과 대표적인 개념에 대한 외쿡 학자들의 논문 길이 만큼의 해설서를 모아 놓은 느낌인데 괜찮은 느낌임. 단순히 정리 이런 느낌이 아니라 엣지있게 뭔가 전해주려는 느낌 있음. 키워드들도 알 수 있음. 아무튼 이 책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