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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사이버리즘 // 신재기

snachild 2014. 11. 4. 20:55

 

 

p.18

 

 사이버리즘이란 현대 정보사회의 문화나 문학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특성들의 총합으로서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준거다. 사이버리즘 .. 문화 전반에 걸친 현상 ...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디지털 시대에 나타난 사회 모든 영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사이버리즘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태생한 새로운 세계관은, 포스트모더니즘이 그랬듯이, 기존 가치관에 대한 전복과 해체를 바탕에 깔고 있다. ...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 문화의 지속적인 지향이다. 지배적 문화 환경의 변화

 

 

 

p.23

 

 컴퓨터 테크놀로지.. 글쓰기 도구가 바뀌었다 .. 이는 단지 도구가 바뀐 것에 그치지 않고 글의 양식과 메시지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대중적 글쓰기' ... 글쓰기 주체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글쓰기 주체, 저자의 저변이 확대 ...

 

 

p.24

 

 대중성은 질적 수준과는 무관하게 자유로운 참여와 권력의 분산을 전제한다.

 

 

 

p.25

 

 2. 자기 고백성과 익명성

 

 비대면적이고 탈맥락적인 의사소통

 

 

 

p.28

 

 수필의 출발점은 작가 자신의 실제적 체험과 그것을 매개로 하는 의식과 정서다. ... 허구적인 텍스트와는 달리 수필은 내용에 대한 현실적이고 윤리적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p.29

 

 수필은 자신을 현시하고 표현하려는 욕구에서 출발하지만, 작가의 직접적인 체험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시나 소설이 허구적인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하여 외부 세계를 반영하거나 재현한다면, 수필은 현실 속에 실재하는 자기 자신을 반영하고 표현한다.

 

 

p.35

 

 대중적 글쓰기로서의 수필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의 확산에 따라 글쓰기를 통한 자기 표현의 욕구 충족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글쓰기가 통용되고, 아날로그 시대와는 다릴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통로가 언제나 열려 있다.

 

 .. 따라서 글쓰기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대중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p.36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사이버공간에서의 글쓰기 확대가 밀실에서 이루어지던 글쓰기를 광장으로 이행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p.37

 

 대중적 글쓰기라는 새로운 흐름과 수필의 장르적 속성이 쉽게 접목 ... "개인의 사적 생활의 진솔한 표현", 즉 '자기 드러내기'라는 측면이 주효

 

 

 

p.38

 

 주제의 문학으로서의 수필

 

 메시지 전달이라는 측면 .. 삶에 대한 철학적인 원리와 윤리적인 교훈을 직설적으로 설파...

 

 

p.40

 

 주제의 선명성을 위해 작가가 작품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독자가 배제되거나 문학성을 잃을 가능서잉 크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p.48

 

 아날로그적 환겨잉 단선적이고 일방향적이라면, 디지털 방식은 다성적이고 상호소통적이다.

 

 

p.51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로서의 수필

 

 

p.84

 

 사이버 텍스트로서 수필

 

 

p.85

 

 수필의 자기 고백서잉 자기 즉각적인 표현을 중시하는 사이버리즘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 수필은 현실 속에 실재하는 자기 자신을 반영하고 표현... 창작되는 순간 창작자의 자의식이 얼마나 잘 드러나느냐..

 

 

 p.87

 

 작가에 의해 고정되었던 정태적인 텍스트에서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서는 개별 독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동적인 텍스트로 바뀌었다.

 

 

p.92

 

 문학적인 허구성과 경험적인 사실성의 중간 지역

 

p.93

 

 산문의 문학

 무형식의 문학

 

 

p.97

 

서사에는 이야기를 해가는 서술주체가 있고, 이야기 내용에 등장하여 행동하는 경험주체가 있다. 우선 서술주체와 경험주체가 실제의 인물이고 동일 인물이라면, 이는 '자전적 서사'다. 다음으로 서술주체와 경험주체가 실제의 인물이지만 동일한 인물이 아니거나, 경험주체는 실제의 인물이고 서술주체는 실제의 인물이 아닌 경우는 '경험 전달적 서사'다. 그 예로 어떤 실제 인물에 대한 회고록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험주체와 서술주체가 모두 허구적인 인물인 경우 '허구적 서사'로 규정할 수 있는데 소설이 이에 속하는 가장

 

p.98

 

대표적인 양식이다. 이때 '허구적'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허구적인 이눔ㄹ이 아니라는 텍스트의 외적인 표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p.106

 

 수필의 하위 갈래 중에는 "정보제공이나 실제적인 설득과 같은 비문학적인 요소"에 연관된 부분이 적지 않다.

 

 

p.112

 

 루카치는 「에세이의 본질과 형식」이라는 글에서 에세이를 '영혼과 동경의 형식'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거 뭐지 읽어보고 싶네

 

p.117

 

 루카치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 영혼의 현실적인 실제에는 '삶'이라는 보편적인 현실과 '살아감'이라는 구체적인 현실 두 가지가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유형은 표현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전자는 의미를 설정하는 원칙에, 후자는 이미지를 창출하는 원칙에 각각 의존한다. 이는 바로 철학과 문학의 분기점이다.

 

>>헐ㄷㄷ 졸라 머싯땅

 

 

<<2부는 작가론이네.. 사이버리즘이랑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은데..

 

 

 p.241

 

 문학 작품에서 구성의 바탕은 시간의 원리다. 문학을 시간예술이라고

 

p.242

 

 하는 것은 작품의 전개와 그 구성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이루어지기 대문이다. 이런 점에서 구성이란 한 작품을 이루고 있는 여러 화소의 시간적인 선후 배치다.

 

 

p.249

 

 수필을 '자기 고백의 문학' 혹은 '개성의 문학'이라고 한다. 이는 수필 담론이 발화자의 개인성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말해 준다.

 

 

p.254

 

 압축된 표현의 다의성

 

 

p.263

 

 수필은 작가가 직접 독자에게 말하는 형식이란 점에서 자기 현시적이고 독자 지향적이다.

 

 

p.283

 

 그렇다면 언어를 매개로 하여 성립되는 작품과 실재 현실 사이의 거리는 어디서 생기는가? 롤랑 바르트의 주장에 따르면, 문학은 언어기호로서 이중적 기능을 가진다. '말하기'와 '신호하기'가 그것이다.

 

 

p.306

 

 「에세이의 본질과 형식」 게오르그 루카치는 문학이 드러내고자 하는 삶의 현실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살아감이라는 구체적인 현실"과 "삶이라는 보편적인 현실"이 그것이다.

 

p.307

 

전자는 개별적인 것에서 존재의 의의를 찾으려는 입장이라면, 후자는 보편적인 것을 삶의 진정한 의미로 보는 주장이다.

 

 자기 고백의 문학이라는 점에서 수필은 개별적 사무로가 개인적 체험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뒤로 갈수록 사이버리즘은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