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ㄷㄷ 샤대 박사 논문이당
본 연구는 1920년대 일인칭소설 중 고백적 서술 방법으로 된 소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서사 양상, 그리고 문학사적 의미를 밝힌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형성된 고백의 문학은 다음과 같은 하위 양식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서사의 내용적 측면에서는 일상적 생활이 중요하게 부가고디면서 신변잡사와 같은 것들이 이야기의 중심 소재로 등장을 하였다.
둘째, 주제적 측면에서는 자아에 대한 각성을 통해 자아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였다.
셋째,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언문일치를 통해 자아의 솔직한 내면성을 언어로 드러낼 수 있다.
위와 같은 고백적 문학의 하위 양식들이 1920년대 일인칭소설 속에 전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헸다.
...개인적 존재로 살아가게 하였으며 사회보다는 개인의 내면 속에.... 그 결과 고백적 글쓰기가 형성된 것이다.
서사의 담론과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보면, 담론에서는 작가와 화자, 주인공의 관계나 서술 층위의 양상 등을 생각하여 볼 수 있고, 이야기 측면에서는 고백의 모티프를 고려하여 볼 수 있다.
담론 측면에서 서사의 양상을 살펴보면, 고백적 서술은 작가나 화자의 목소리가 작품 속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있다.
첫째, 작가가 작품 안에 등장함으로써 화자나 주인공과 유사성을 보이는 작품들이 있다.
둘째, 작가와 주인공의 유사성을 보이는 작품들이 있다.
셋째, 실제 작가와 내포 작가의 유사성을 보이는 작품들이 있다.
고백적 서술로 된 소설 중 고백자가 어디에 초점을 두는가에 따라 서사 유형이 나눠진다. 즉, 서술적 고백자 우위의 서사, 경험적 고백자 우위의 서사, 그리고 서술적 고백자와 경험적 고백자의 균형 서사로 분류된다.
첫번째 유형인 서술적 고백자 우위의 서사는 서술적 고백자가 현재 고백을 하고 있는 서술 상황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백을 하고 있는 서술적 고백자가 주인공의 행동과 의식을 지배하는 것에 화자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서술적 고백자가 경험적 고백자 보다 우의에 서 있다.
고백은 독백의 양식으로 되어 있지만 자기 내면과 외면 속에 청자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청자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발화이기도 하다.
1910년대 역사소설, 신소설과 같은 거대 담론(Meta Narrative)1) 중심의 소설 양식이 쇠퇴하면서 일상 생활을 화제로 하거나 자아에 대한 각성을 하는 주인공의 등장과 같이 인간의 삶에 대한 미시적 관찰을 보인 소설이 등장하기 시작함으로써 근대적 양식의 소설이 태동하고 있었다2)
1) 세계와 제도, 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점에서 거대 담론..
한국 근대소설이 어떤 서사적 배경과 특성 속에서 형성되었는가.....서사적 특성으로 고백적 서술 방법이 놓여 있음
일인칭 서사적 자아의 현저한 출현
서사 속의 서술 주체인 자아를 기준으로 하여 소설을 유형화...
고백소설이란 형식이나 구성에 제약이 없이 작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 놓은 서사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고백소설은 작가가 현실 세계를 그려내는 데 있어서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되지 미적인 형상과 구성에 그다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서간체, 일기문, 생활문과 같은 고백체 서사 양식이 바로 그러한 것들이다. 이들 서사 양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소설 양식에 스며들어 화자의 자기 자신을 본격적으로 노출한 일인칭소설의 서사적 특성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박재섭
한국 근대 고백체소설 연구 1993 박사학위논문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레만(Jurgen Lehmann)이 자서전의 하위 유형으로 나눈 호소형, 자기폭로형, 자기실현형 ... 차용
호소형 고백체소설, 자기폭로형 고백체소설, 자기실현형 고백체소설
고백적 서술의 제 양상
테렌스 두디와 엡슬렘Peter M.Axthelm 등이 정립한 고백과 고백적 서사 양식을 참고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백적 서술 방법으로 된 소설에서 주로 화자의 고백으로 되어 있는 작품을 살펴보게 될 것인데, 화자의 고백은 일인칭주인공 시점으로 나타나기도 함으로 스탄젤이 밝ㅎ 놓은 일인칭주인공 시점에 관한 논의들을 어느 정도 참고로 하여 작품을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고백적 서술에서 주요한 것은 '누가 말하고 있는가', '누가 보고 있는가'하는 서사의 초점이 주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2. 고백적 서술의 구성 요건
고백은 자아의 본질적 본성과 진실을 의사소통으로 드러내거나 표현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역사이다.
고백(confession)은 "한 개인이 존재(being)할 필요가 있고 자신을 확정 시켜줄 수 있는 공동체(community)를 대표하는 청자(audience)에게 자신의 본성을 설명하기 위한 의도적이고 자의식(self-conscious)적인 시도"라고 두디는 정의 내린다. 두디의 견해에 의하면 고백은 단순히 자기 자신에게 하는 독백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되어 있다. "화자는 언제나 공동체를 향해 고백하고, 공동체 속에서 자기 자신을 깨달으려 한다."고 하듯이, 화자는 공동체 속의 사회 질서를 대표하는 '청자'에게 말을 하지 않고서는 고백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화자는 '청자'가 자신의 고백에 대해 반응을 보이고 어떤 역할도 하여 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고백은 자신에게만 하는 독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의사를 소통하기를 바라는 발화라 할 수 있다. 두디의 고백에 관한 정의는 고백이 혼자만의 독백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었다. 고립된 개인의 내면을 어떤 의도와 목적 없이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자아가 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참된 존재를 발견하고자 하는 발화 행위라는 정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고백을 하는 화자가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공동체란 의미도 단순한 사회 집단이나 인간성의 집합체가 아닌 "'화자'와 '청자' 사이의 상호 인식의 결과이며, 더 좋은 관계성을 갖고자 하는 시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셋째, 화자와 청자의 상호 인식에 의해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이와 같이 화자가 고백을 하는 이유를 통해 그 서사 양식과 고백적 글쓰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고백이 화자의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화자의 고백적 서술(narrative)로 되어 있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고백을 하는 화자는 자기 자신의 존재를 언어를 매개로 하여 인식한다. ...자아, 화자, 청자 모두 동일인물임을 언어를 매개로 하여 확신할 수 있으며, 그것은 화자의 목소리를 자아의 목소리라고 믿는 육체의 동일성에 의해 가능하다. 그리고 어떤 기억의 내용이 구체적인 사건이 된다. 그런 기억을 언어로 서술함으로써 자아의 동일성을 이뤄낸다.
자연적 본질이 사회적 본질보다 더 앞서게 된다.
내면화와 일상적 생활, 자연서오가 언문일치 등과 같은 변화는 문학의 표현 양식과 그 속에 담긴 주제 의식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 ...
그 전까지 시대와 역사를 중심으로 한 거대 담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일상적 생활 속에 살아가고 있는 자연적 존재와도 같은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 미시 담론이 생산되기 시작한다.
p.205
고백이 주요 서사 양식인 소설에서는 서술자와 주인공, 등장인물과 작품 바깥의 작가가 어떤 관게인가에 따라 고백의 미학적 심급이 결정된다.
결론
고백적 서술 방법으로 된 1920년대 일인칭소설은 전시대의 서사 양식을 계승 발전시켰으며, 일본이나 서구의 문학 양식의 영향을 받아 이뤄졌으며, 또한 당시 시대적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 속에서 생겨난 소설 양식이다. 한쪽 측면은 서사 양식의 이행 과정상의 변화라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측면은 시대와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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