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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와 장르 // 김준오 지음

snachild 2014. 9. 29. 20:50

 

 

<<흐엉 이거 유고집이었구나ㅠㅠㅠㅠ

 

 p.5

 

 장르 연구 .. 문학의 본질적 연구이며, 모든 문학 연구의 기초이자 핵심

 장르 연구가 역사적이면서도 근본적으로 비평적이라는 장르 인식. 장르 연구의 문학사적 가치

 

 

p.13

 

작은 갈래가 형성되는 것은 중대한 문학적 사건. .. 이 작은 갈래가 다시 '하위 장르', 곧 더 작은 갈래로 분화되는 것과 '양식화'되는 것의 두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관점은 3) 매우 유익하고 또 필수적이다. 여기서 양식화란 작은 갈래의 어떤 요소가 새로 탄생한 작은 갈래의 한 요소가 되어 이 새로운 갈래의 수식어가 되는 경우다. 말하자면 양식은 선행 장르의 계승자다.

 

2) 작은 갈래론자인 Alastair Fowler도 큰 갈래를 양식mode의 개념으로 다루어 비극적. 희극적. 로망스적 등처럼 한 작품이나 장르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처리한다.

   Kinds of Literature, Clarendon Press, 1982. p.236

3) Alastair Fowler, 앞의 책, p.55. 그에 의하면 장르는 작은 갈래kind, 하위 장르subgenre, 양식mode의 세 범주로 구분된다.

 

 

 

 

p.15

 

장르란 제시 형식이다. 제시 형식은 문학이 독자(청중 또는 관객)에게 어떻게 향유되는가의 문제다. 그래서 제시 형식은 독자에 대한 시인의 태도로 정의되기도 한다.5)

5) James H. Druff, "Genre and Mode", Genre 14, University of Oklahoma, 1981. 3

 

 

p.16

 

제시 형식에 좌우됨으로 해서 장르 연구는 전통과 관습의 재구성이 필수적인 작업

이 제시 형식과 함께 '격상 모델'도 일반화된 장르 형성의 요인. 이것은 비문학적, 하위 문학적 형식들이 많은 작은 갈래를 탄생시키는 경우

 

 

p.17

 

 모방 모델은 가장 비교 문학적 관점을 요청하는 장르 형성의 요인이다.

>>향가.. 고려 별곡.. 대성악과 송사의 영향.. 판소리가 중국 강창의 영향을 받은 것.. 형성의 한 요인

 

 

선행 작은 갈래들의 모방도 일반화된 형성 요인이다. 속요와 경기체가는 다 같이 분절되고 여음이 삽입되는 외적 구조 면에서 민요의 모방이며 시조는 향가의 모방이면서...

 

 

p.18

 

 제1인자의 작품을 모방하는 것은 모방 모델의 한 대표적인 양상. ...외국의 장르를 모방하든 선행 장르를 모방하든 새로운 작은 갈래들은 '변형'에 그 의의가 있다.

 이 모방 모델의 한 변형이 '반(反)장르'다. 이것은 과거 선행 장르들에 반대되게 모방한 경우다. 이 대조는 가치와 동기, 그리고 모방적 수준의 대립이다. 반장르 모델은 장르 형성의 풍부한 원천이다.

 

p.19

 

 전형적인 반장르의 관계..

 

>>>>이거 재밌다 격상 모델. 모방 모델. ....근데 이거 무슨 이론 봐야 알 수 있는 것인가

 

 

p.22

 

어떤 시대 소수의 장르가 주류화된다는 것은 그 장륵 정전화된다는 것이다. 취향(미의식) 또는 가치 이념의 변화는 정전의 작품으로 대표되는 해당 장르의 재평가다.

 

 

p.27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작은 갈래는 결코 소멸로 끝나지 않고 부활. 변형된다는 관점이다.19) 이런 점에서 모든 작은 갈래는 원칙상 '양식화'된다는 파울러의 입장은 장르 기술에 매우 유효하다. 작은 갈래의 핵심적 요소인 외적 형식 . 외적 구조는 변화(소멸)하게 마련이지만 양식화되어 다른 새로운 작은 갈래의 비구조적 특징으로 남는다는 것이 그것이다. 예컨대 서사시의 영웅적 양식은 서사시가 소멸한 뒤에도 소설의 한 구성 요소가 되는 것이다.

 

 

p.28

 

4. 장르 변형과 해체

 

새로운 작은 갈래는 기존 장르, 그러니까 옛 장르들의 변형이거나 조합이다. 이것은 장르 변형의 두 가지 양상을 시사한다. 단일 장르로서의 변형과 복합 장르로서의 변형이 그것이다. 여기서는 장르의 주류화나 변두리화와는 달리 장르들 사이의 수평적 관계에서 빚어지는 장르 내적 요인들이 중심이 된다.

 

 

 

p.30

 

제재는 작은 갈래의 한 목록이다. 작은 갈래마다 어울리는 제재가 있다. 이 제재의 '어울림decorum'은 작은 갈래를 결정한다. 다시 말하면 특징적 제재는 두드러진 형식이다.22) 따라서 새로운 화제의 고안, 곧 새로운 제재는 가장 일반적인 작은 갈래 변형 요인이다.

 

 ex) 사대부 부녀자들의 윤리적 규범을 다룬 내방 가사는 가사의 변형이며 이와는 달리 사설시조는 현실적 경험을 제재로 하기 때문에 일어난 평시조의 변형이다.

 30년대 김광균 김기림의 모더니즘 시와 이상 박태원 등의 모더니즘 소설은 도시적 삶을 제재로 한 새로운 문학 유형

 

 

 

p.34

 

 한 작은 갈래는 여러 다른 작은 갈래들과 결합되거나 혼합됨으로써 변형된다. 복합 장르로서의 이 변형은 문학사나 비평에 있어 언제나 중요한 관심사가 된다. 이것은 현대에 올수록 더욱 심화된다.

 

 

p.43

 

그러나 .... 탈장르의 문제적 양상은

 

p.44

 

"장르 없이 글쓰기writing without genre"다. 2)

 

2) Charles Nweman, The Post-Modern Aura (Northwest University Press, 1985) p.113.

 

이것은 장르들 사이의 과잉 침해 또는 "상호 영역의 상호 몰수"로 기술되는 현대 문학의 한 특징적 양상이다.

 

 

p.45

 

표준적 문학 형식으로서의 장르 개념이 퇴행적이고 반동적인 것으로 간주될 때 장르의 경직성 자체는 이데올로기적 경직성의 상관물이 된다. 장르 없이 글쓰기란 '중심을 벗어난 시각', 곧 탈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이것은 미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통 예술에 대한 도전이다.

 

 

p.47

 

 장르의 구속을 벗어난 이런 자유로운 글쓰기(사실은 글쓰기라기보다 자유로운 편집들)는 체험의 질서화라는 전통적 문학 개념에 대한 도전이고 우롱이다.

 

 

p.48

 

서사 장르는 주석적 시점의 '말하기'와 인물 시각적 시점의 '보이기' 두 요소로 이루어지는 혼합 화법이다. 편집자적 논평이라는 작가의 개입이 서사 장르의 한 조건 속에는 처음부터 비평적 기능이 함축되어 있다.

 

 

p.53

 

 장르 없이 글쓰기란 기존의 장르들과 담화의 범주들을 구별 없이 채용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패러디적이다. 패러디화에 의하여 장르 해체가 발생되지만 민중 문학론의 경우 장르의 '매체화'에 의하여 장르 해체가 조장된다. 여기서 매체화란 문학 장르를 정치적 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정치적 투쟁의 보다 효과적인 수단적 가치에 따라 변두리 장르나 비문학 장르들이 격상되기도 하고 주류적 장르들이 격하되기도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장르의 매체화가 기존 장르드르이 '통합'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문학 장르들끼리의 통합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 장르들과의 만남 또는 어울림까지 도모한다. 패러디화와 매체화는 우리의 현대문학에 있어서 장르 해체의 두 가지 방향성이다.

 

 

 

 

p.59

 

최근의 서사학은 의사 소통의 모델에 의하여 서술을 분석하는 작업으로 그 특징을 뚜렷이 드러낸다. 원래 서술의 개념 속에는 서사자와 피서사자의 구조적 개념이 내재한다. 한 편의 시도 화자와 청자 사이의 모종의 관계를 설정한 담화 양식이다. 서술이 곧바로 시의 조건이 아니라 텍스트성으 조건이라는 진술은 이 점을 시사한다. 이것은 '작자-텍스트'로부터 '독자-텍스트'로 초점을 바꾼 현대 비평의 일반적 경향을 반영한다.

 

 

p.66

 

이야기의 유무에 따라 문학은 서사 장르(이 겨웅 물론 시와 산문의 형식적 분류는 무의미해진다)와 비서사 장르로 이원화될 수 있다. 이런 분류 기준에 입각하면 서술시는 ..서사 장르에 속한다.

 

p.68

 

되풀이하지만 이야기는 서사시에서 소설에 이르기까지 서사 장르의 본질적 요소다. 다시 말하면 서술은 서사 장르의 지배소다. 그러나 이것은 서술(또는 이야기)이 서사 장르에만 한정되는 전유물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정 장르에서도 서술을 얼마든지 볼 수 있으며 ... 플롯을 갖추지 못한 경우라도 사건이 얼마든지 도입될 수 있으며 실제로 도입되고 있다. 서술은 엘리엇의 .. '객관적 상관물'처럼 시인이 효과를 획득하기 위해 채용할 수 있는 서정 장르의 '한' 요소 또는 장치다.

 

 

p.69

 

구비 문학은 민중 장르 ... 신화 전설 민담 등 구비 설화가 대중시의 실체이며 서술이 가장 대중적이며 그만큼 영향력 있는 종류임에 틀림없다.

 

 

p.126

 

 문학 형식은 사회 역사적 산물이지만 기존의 형식이 어떤 특정한 시대와 호응해서 유난히 시대적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경우는 문학사에서 언제나 가능한 일이고 엄연한 사실이다.

 

 

 

p.142

 

인식의 틀로서 문학 장르의 선택과 사회 역사적 상황과이 관련성에 주목하는 장르사회학적 관점은 순간성의 짧은 장르인 서정시의 특성을 해명하는 데 매우 유효하다. 서정적 자아는 줄거리 없이 어떤 특정의 순간을 통하여 제시된다. 다시 말하면 서정 장르는 현실을 순간적으로 파악하는 인식의 틀이다. 이것은 서정 장르가 순간적 파악만이 가능한 시대에 주류적으로 선택되는 문학사적 사실을 시사한다. ..... 장르의 선택과 사회 역사적 상황이 상응한다는 상동론은 장르들의 수직적 관계, 그러니까 장르들 사이의 순위 변화로 전개되는 문학사의 한 법칙이다.

 

 

p.145

 

독백적 언어로서의 서정시를 특히 혐오한 바흐친도 산문적 서정시, 곧 서정시의 "날카로운 산문화" 현상에서 대화주의의 징후를 읽고 긴장한다.

 

 

 

p.172

 

 프라이 "양식의 대위법model counterpoint" -> 위대한 작품에는 동시에 여러 양식들이 공존한다.

 

프라이는 일반적으로 사상으로 번역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디아노이아dianoia를 주제라 부르고 역사적 관점에서 로망스. 상위 모

 

p.173

 

방. 하위 모방. 아이러니 등이 통시적으로 신화가 전위된 양식들이듯이 문학의 주제들도 이 주제들의 원형이 전위된 변형들로 기술한다. 주목할 것은 프라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성격ethos, 곧 작중인물과 그의 환경에 다시 작가와 독자(사회)를 첨가시켜 네 가지 성격적 요소를 설정한 점이다. 그에 의하면 허구적 양식(fictional mode)은 주인공과 그의 사회라는 작품 내적 허구에 초점을 맞추고 주제적 양식(thematical mode)은 작가와 독자라는 작품 외적 허구에 초점을 맞춘다(p.79). 사실 내적 허구internal fiction와 외적 허구 external fiction는 강조점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미토스와 디아노이아는 상보적 관계에 있지 배타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프라이에 의하면 미토스는 운동 상태의 디아노이아이며 디아노이아는 정지 상태의 미토시다(p.119)

 

>>서사적 양식이 아니라 허구적 양식이라고 했던 김준오의 번역이 더 적절한 것 같음. 임철규 역에는 서사적 양식 <-> 주제적 양식으로 대립되어 있는데 서사가 광의의 의미로도 쓰인다는 걸 생각하면 픽션/논픽션에서 쓰는 느낌의 그 픽션(허구)로 번역하는 편이 더 온당함

 

 

 프라이가 4가지 인격 요소에 의해서 주제적 양식을 설정했듯이 루트코프스키도 두 가지 종류의 '나-너'의 (작중인물들끼리의 의사 소통과 작가 독자 사이의 의사 소통)를 구분함으로써 서정.서사.극의 3대 장르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는 교훈 문학을 설정했다. 28)

 

 28) 루트코프키는 딱 봐도 영어쪽 학자가 아닌 것 같은뎈ㅋㅋ 헤르나디 51쪽 참고하래

 

 

p.174

 

 프라이는 서정시와 에포스(고대 서사시)를 주제적 양식으로, 소설과 극을 허구적 양식으로 분류한다.

>>네번째 에세이

 

 

 

p.177

 

그는 서정시와 에포스를 현저히 주제적 양식으로 된다는 점에서, 픽션과 극을 작가와 독자 사이의 주제적 관게를 무시하는 허구적 양식이라는 점에서 일치시킨다. 첫째 에세이는 그는 "고립된 개인의 시"는 '서정적' 경향을 띠는 데 반하여 "사회 대변자의 시"는 '서사시적' 경향을 띤다고 하며 양자를 구분한다. 그가 순간의 문학인 서정시를 '삽화적'이라고 하고 총체적 비평의 산물인 서사시를 '백과사전적'이라고 했을 때는 타당했다.

 

>>백과전서적 아닌가.. 임철규가 잘못 번역한 건가..

 

그러나 넷째 에세이에서 에포스와 픽션의 "중요한 차이"(p.347)는 전자가 삽화적인 데 반하여 후자는 지속적이라고 하여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혼란에 빠뜨리고 잇는 것이다. 극은 삽화적이고 산문 픽션은 백과사전적이라는 기술도 유보 사항이다. 물론 이때 삽화적.지속적이란 용어에는 '길이'의 뜻도 내포되어 있다. 체계(또는 문맥)에 따라 그의 용어는 개념들이 달라진다.

 

>>그러네 프라이 이론이 워낙 방대하고 문학의 A to Z 까지 다루려다 보니까 이런 용어의 혼재 및 혼란이....

 

 

 

p.182

 

진술 주체와 수용 주체

 

 

p.183

 

2

 

진술 구조는 불가피하게 진술 주체를 포함한다. 다시 말하면 진술 주체는 진술 구조의 중요한 요소다. 이 진술 주체는 텍스트 속에 반드시 나타날 필요는 없지만 진술 주체를 전제하지 않는 진술 구조는 존재할 수 없다. 엘리엇은 이 진술 주체가 객관화되는 과정을 "세 가지 목소리"란 개념으로 기술한다. 그에 의하면 첫째 목소리란 시인이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시인의 목소리다. 이 단계에서 시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어떤 충동을 표현하는 데 적절한 말을 찾는 데만 몰두 .. 이 표현의 단계에 있는 시인의 목소리를 "서정적" 목소리라고 엘리엇은 명명한다. 서정 양식 ... 시인이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건네는 말이 아니라 독자가 "엿듣는" 말에서 발생한다. 서정 양식은 그 제시 형식(시인.작품.독자 등 이 삼자가 맺는 관계 양상인데 이것은 장르 구분의 한 기준이 된다) 상 "엿들어지는 독백"이다.

 

 

p.184

 

서정시의 진술 주체인 '나'는 시인의 경험적 자아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것은 가면을 쓴 또 하나의 '나'이며 작품 속에 존재하는 허구적 자아다. 참된 진술 주체인 표현에의 욕구는 전달에의 욕구, 곧 진술 주체가 수용 주체와 결속하고자 하는 욕구인 것이다. 청자를 전제하지 않는 화자의 존재는 무의미하다(독백은 자신을 청자로 하는 특수한 양식이지만). 시인은 진술 주체의 진술 내용을 '가장된 현실 진술feigned reality statement'로 말한다(장르 비평가 Tarot은 창조적 언어, 즉 문학적 언어의 두 가지 기본 유형을 미메시스mimesis와 이미타티오imitatio라고 명명했다. 미메시스는 완전한 허구로 3인칭 서술. 극. 인물시 등 3가지 제시 형식을 가지며 이미타티오는 '가장된 현실 진술'로 일인칭 서술이라는 제시 형식을 가진다. 이 양자는 자서전과 같은 참된 현실 진술genuine reality statement과 대조되는데 서정

 

 

p.185

 

양식은 이미타티오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다).

 표현 과정에서 현실의 이 위장된 구조as-if structure of reality는 그러나 수용 과정에서 현실의 참된 구조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구조 형식과 수용 형식 사이에 역설적이고 불일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시에서 진술 주체인 '나'가 시인의 경험적 자아와 다르듯이(또는 작품 세계와 현실 세계가 별개의 차원이듯이) 분석적 '나' 또는 수용적 '나'는 독자의 실제 인격identity과는 다르다는 사실이다.

 

 작품이란 항상 독자의 의식의 지향적 상관자가 될 때 비로소 존재 의미를 갖는다.

 

 

 

p.187

 

진술 주체와 수용 주체의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창조 과정은 진행되는 것이다.

 

 

p.191

 

현대시는 진술 주체의 주관성보다도 진술 내용, 곧 화제에 초점을 두는 "탈인칭"의 양식(야콥슨은 화자와 청자와 화제의 삼자 관계에서 언어의 세 가지 기능을 구분한다. 진술 주체에 초점을 둔 화자 지향, 곧 표현 기능과 진술 주체의 진술 내용에 초점을 둔 화제 지향이 그것이다. 화제 지향일 경우 정보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을 선택하고 있다.

 

 

p.197

 

문학을 개선의 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것은 진보적 오류progressive fallacy이지만 ... 30년대의 문학이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었던 것은 순수 문학의 지향에 있었다.

 

 

 

p.244

 

풍자가 그 한 변형이 되고 있는 희극(골계)은 인간의 궁극적 가치나 개인의 영혼을 탐구하는 비극과 달리 사회적. 문명적 예술 양식이다. 그것은 인간의 생활 태도와 사회적 환겨엥 관심을 두고 사회적 인간을 다룬다.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희극은 '보통명사'다. 그래서 희극은 본질적으로 전형적 인간을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