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
구술 담론(oral discourse)
p.12
전자 시대는 '2차적인 구술성', 즉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에 의해서 형성되었으면서도 그 존립을 쓰기와 인쇄에 힘입고 있는 구술성의 시대이기도 하다.
p.14
1차적인 구술성 = 쓰기(writing)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구술성
p.26
노스럽 프라이가 비평의 해부에서 서사시를 그렇게 부른 것처럼, 문자와는 상관없는 순수한 구전예술 모두를 '에포스(epos)'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p.41
정형구적인 사고의 조립 (구술문화(문학)의 특징이겠지)
p.42
고정되고 형식화된 사고 패턴
<<그러니까 쓰기 문화에서는 진부한 관용구 쓰는 거 자제욤~ 하지만 구술 문화에서는 오히려 적극 권장이었다는 거. 정형구. 뭔가 반복 클리셰
p.47
패리와 로드가 구전 서사시의 내러티브에서 발견해낸 것을 고대 희랍의 구술문화 전반으로 확장시킨 다음, 쓰기에 의해서 생겨난 사고의 재구조화와 희랍 철
p.48
학의 출발이 어떻게 서로 긴밀하게 결부되었는가를 분명히 보여 주었다.
p.49
16세기의 사고과정에 인쇄가 끼친 영향 ....
'전논리적' 의식상태에서 한층 '합리적인' 의식상태로의 전환, 또는 레비-스트로스가 말하는 '야생의' 정신에서 길들여진 사고에로의 전환이 구술성에서 갖가지 단계의 문자성에로의 전환으로서 어떻게 한층 무리없이 그리고 적절히 설명될 수 있는가를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분명히 말하였다.
p.54
1차적인 구술문화, 1차적인 구술성
말 - 사건
원초적인(구술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언어란 일반적으로 행동의 양식이지 사고를 표현하는 단순한 기호는 아니다.
p.56
구술문화에는 텍스트가 없다. 구술문호에서는 어떻게 조직화된 것들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간추려 두는가?
.... 구술문화에서 오래 계속되는 사고는 사람과의 대화와 결부되어 있다.
>>쓰기문화에서는 써서 사고를 표현하고 조직화시키지며 사색하지만, 구술문화는 대화의 기제로
p.57
의사-철학적인 소재를 정형구적인 시 형태로 표현... 구술문화 속에 짜 넣어졌다.
정형구는 운율적인 담론을 돕고, 동시에 모든 사람들의 귀와 입을 통
p.58
해서 유통하는 관용표현(set expression)
p.59
구술문화에서는 정형구나 판에 박힌 말이나 혹은 기억하기 쉬운 말에 의지하지 않고서 무엇인가를 생각해낸다는 것은, 그것은 불가능하지만 비록 그렇게 할 수 있다치더라도 시간 낭비이기 십상이다.
p.60
그러나 구술성을 특징지우는 정형구는, 비록 개중에는 비교적 단순한 문구도 있겠지만, 낱낱의 말보다 정교하다.
ex) 고래의 길 vs 바다
p.67
구술문화는 유창함, 거친 말투, 다변을 촉발한다. 수사학자라면 이것을 코피아(copia)라 부를 것이다. 수사학이 연설 기술에서 쓰기 기술로 전환됐을 때 수사학자들은 무심코 코피아를 그대로 집어넣어 버렸던 것이다.
지식을 정신 바깥에 저장함으로써, 즉 쓰거나 더
p.68
욱이 인쇄하게 됨으로써, 과거를 재현시키는 사람들이었던 이들 박식한 노인들의 가치는 떨어지고 그 대신에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사람들인 젊은이들의 가치가 오르게 되었다.
물론 구술문화에는 그 나름대로의 독창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narrative)의 독창성은 새로운 이야기의 줄거리를 생각해내는 데 있지 않고, 그때그때 청중들과 어떤 특별한 교류를 만들어내는 데에 있다.
p.73
그러나 선과 악, 덕과 악덕, 악인과 영웅이라는 형식으로 강하게 분그고하하는 논쟁적인 구술의 세계에서 그러한 찬사는 으레 있는 것이다.
(7) 객관적 거리 유지보다는 감정이입적 혹은 참여적이다
p.155
구술적인 감성에는 '머리를 상정하는 것'이라든지 말의 선조성(linearity)과 같은 것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작용하지 않는다.
p.163
번스타인의 '제한된 언어코드'와 '세련된 언어코드'는 각각 '구술성에 입각한(oral-based) 코드'와 '텍스트에 입각한(text-based) 코드'로 바꾸어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p.167
수사학은 본시 대중 앞에서 말하는 기술, 즉 구술적인 ㅇ녀설의 기술이어서, 설득(변론적이고 협의적인 수사법)과 설명(과사의 수사법)을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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