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
2. 대중 정념의 표현으로서의 만화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
사토 다다오 ... 1973년 『일본의 만화』라는 책에서.. 1960년대 일본만화가 예술적인 깊이를 더해가면서 현대사회의 인간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의 하나로서, 일본사회 저변의 미의식과 사회관을 표현하는 예술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 그는 이 책에서 극화를 비롯해 사소설적 만화나 정치만화, 전위만화, 풍속만화와 같은 장르의 만화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이들 만화가 중학교만 졸업한 소위 사회 열등생이나 중소 영세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노동자와 같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해도 달리 표현할 수단을 얻지 못했던 사람들이 자신을 투영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체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처럼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에는 지식인을 중심으로 하여 만화가 결코 어린이들의 저속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사상이나 문학성을 담고 있는 당당한 대중매체의 하나임이 강조되었다. '사상'이나 '전후 민주주의' '대중문화' '예술' '표현' 등이 이들에 의해 빈번히 사용된 개념인데 만화를 저속한 오락거리로 보는 시각에 대한 반발로서 이들은 대중매체로서 만화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p.34
6. 미디어로서의 만화
지금까지 살펴본 논의가 주로 만화작품에 국한되어 있거나 또는 만화작품에 초점을 둔 작품론, 표현론으로서 전개된 것이라면 최근에는 만화의 미디어로서의 측면에 주목하고자 하는 논의도 전개되고 있다. 만화가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파급력을 갖는 중요한 미디어가 되면서 일본만화의 출판 및 유통 시스템, 만화의 소비행태, 만화를 두럴싼 주변상황 등 사회현상으로서의 만화에 주목하고자 하는 시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나쓰메 후사노스케 『만화는 왜 재미있는가』 만화표현론, 미디어로서의 만화, 1997
『만화의 사회학』2001
p.39
스콧 맥클루드 『만화의 미래』
>>이걸 맥클루드라고 하다니 맥클라우드 아님?
만화가 예술양식으로서, 산업으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 만화가 삶과 시대, 작가의 세계관을 의미 있게 반영하는 문학으로서 그리고 회화나 조각 등과 같은 예술로서의 위치를 획득해야 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의 권리가 확보되어야 하고, 만화산업이 제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혁신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만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하고...
대중문화로서 만화가 탄생하고 성장해온 역사적 경위에 따라 나라마다 만화가 생산되는 방식과 소비되는 방식이 다르다. 또한 만화를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위상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p.41
한 사회의 독특한 만화 생산 및 소비 양식을 가리켜 '만화문화'라고 정의 ... 독자적인 만화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분석
2. 만화의 정의와 카테고리
영어로는 만화를 일반적으로 카툰cartoon 또는 코믹 스트립comic strip이라고 부르는데, 카툰은 주로 신문의 시사만화나 풍자만화를 가리키며 코믹 스트립은 만화가 칸과 칸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그림'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스토리 만화를 가리키는 말로서 코믹스comics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러나 이들 용어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일본만화가들의 대표단체인 사단법인 일본만화가협회의 정식 영어 명칭은 The Japan Cartoonists Association으로 여기에서도 만화는 카툰이라는 용어로 포괄적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만화라는 용어는 개화기에 근대만화가 유입되면서 일본에서 쓰이던 말이 그대로 전해져 온 것이다.
p.42
'칸을 구성단위로 하여 그림과 문장을 결합함으로써 연속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표현방식'
<<1장의 논지 전개 방식이 괜찮은 듯
p.225
제5장 만화세대들의 만화 서브컬처
제1절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ㅡ독자층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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