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푸코의 담론 분석
1)담론의 이해
(1)담론의 의미
담론이란 개념은 국내에서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대두된 생소하고 낯선 개념이다.담론
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첫째 말에 의한 사상의 전달이나 대화,둘째 (언어)담화,이야기 하
거나 글 쓸 때의 언어의 연속체’이거나 혹은 ‘특정한 논리를 갖춘 말들의 집합,연구 혹은
논구,셋째 방법적 질서에 따라 제시된 판단들의 체계’를 의미한다(Catherine,1996).
담론에 대한 이러한 정의들은 주로 일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부터 지금까지의 언어관
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그것은 ‘사유의 전달 수단’.‘내가 발견한 사상을 말이나 글을 수
단으로 하여 논리적으로 정리한 것’혹은 ‘나의 의견이나 의도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위한 매
개물’이라는 뜻이다.이 때 담론은 사상이나 의견을 전달하기위해 사용하는 단순한 중립적인
매개물에 불과하다.그리고 이 경우 담론의 구조나 질서는 단순히 언어학자나 논리학자의 관
심일 뿐이다(김성욱,2005).
>>그렇지. 김성욱 말이 맞음.... 지식백과에서 담론 치면 보이는 건 대개 언어학자/논리학자의 입장에서 담론
그런데 현대의 언어관에 의하며,말이나 글이 단순히 의미를 지시하거나 재현하는 도구가
아니라,심지어 우리로 하여금 특정한 방식으로 의미를 형성하게 하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특정한 방식으로 지배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현대 언어관의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경
우,말과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견이나 사상 자체는 이제 인간주체의 자율적 의식이
나 의도의 산물이 아니다.오히려 인간의 의식이 우리 언어생활구조의 산물이기 때문에 우리
의 의견이나 사상을 지배,형성하게 하는 담론구조가 더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게 된다.따라
서 특정의 사상이나 이론보다는 그러한 사상이나 이론을 지배하는 선행구조인 언어구조나
언어생활양식 등이 연구의 중요대상인 핵심주제로 등장하게 된다(김성욱,2005).
담론은 사실을 설명하는 말로서 언어를 매개로 한 하나의 사회적 지배시스템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단순하게 말해서 담론은 언어체계와 사회체계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실천의 산물
로서 ‘말 되거나 글로 표현된 것’이라할 수 있다.(한상진 오생근 외,1998)
담론은 푸코의 저작과 연구 속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용어였다.이러한 푸코의 노력은
선구자적인 위치에서 담론이론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푸코에 의해서 정의된 담론
은 ‘일반적인 모든 언술의 영역’을 지칭하며,때에 따라서 ‘개별화할 수 있는 언술의 집합체
혹은 여러 언술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규범화된 관행’을 말하기도 한다(Foucault,지식의 고고
학,1972)
여기서 말하는 언술은 문장이나 명제와 달리 언어작용을 사회적 수준에 위치시켜 주는 단
위이다.이러한 해석은 문장과 명제는 사회와의 관련을 염두에 두지 않고 문법규칙이나 내적
인 논리의 정합성만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언술은 사회적 맥락을 떠나서는 존재 자체가 불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김학수,2009).
따라서 ‘일반적인 언술의 영역’이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구체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
떤 사회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발화와 언술이 담론으로 규정될 수 있음을
말한다.또한 담론이 ‘개별화될 수 있는 언술의 집합체’라는 의미로 사용될 경우,이는 여성
담론이나 인종주의 담론처럼 하나의 집합으로 범주화될 수 있는 발화들을 지칭한다.그리고
‘여러 언술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규범화된 관행’이라 함은 담론이 특수한 종류의 발화와 언술
을 생산해내는 비명시적 규칙이나 구조를 지칭하기도 함을 뜻한다.예를 들어,학술적인 글쓰
기에 관해서 정해진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담론은 규범화된 언술의 집합체이며,독립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다른 언술들과 예측 가
능한 형태로 결합되어 존재한다.담론은 일련의 규칙들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이 규칙들을
특정한 발화와 언술들이 사회적으로 유통된다.어떤 언술들은 광범위하게 유통될 수 있고,또
어떤 언술들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유포되기도 한다.따라서 푸코는 담론의 공간을 규정해
주는 규칙성을 드려내고자 했다(강은영,2009)
<<담론 개념 잡기에 괜찮은, 좋은 논문 같은데 잠이 쏟아진다.. 추가로 더 읽을 것
23쪽 (36페이지로 엔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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