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논to문

에코 기호학적 방법론에서 본 푸코의 담론분석 방법 / 김석

snachild 2013. 10. 31. 03:41

 

에코 기호학적 방법론에서 본 푸코의 담론분석 방법 : 『감시와 처벌』의 비판적 재검토 : A Critical Review of 『Surveillance and Punishment』 = Michel Foucault's Discourse Analysis Methods in Umberto Eco's Semiotic Methodology
김석, 경북대학교 대학원,[2012] [국내석사]
간략보기 원문보기 복사/대출신청 장바구니담기

>>우왕 외자 이름

 

 

담론에 대한 분석이란, 간단히 말해, 언어를 연구의 일차적인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1) 담론 분석은 말을 일차적인 관찰대상으로 말에 대한 분
석을 수행한다면, 말의 사회-기능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그 의미
에서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배경, 말들의 결합관계인 지식의 형성과 변화, 권력
관계
까지 추론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에코는 자신의 문화연구의 기본 단위로서 의미를 상정하고(에코, 2009e 참조),
의미현상을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의미화 및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현상에 대
한 통일적인 연구의 이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아가 "의미화 및 커
뮤니케이션의 사회적 기능"을 탐구하고는 것으로 설정한다.

 

 

기호에 대한 퍼스의 유명한 정의가 있다. "기호 혹은 표상체는 어떤 관점 혹은
능력에서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나타내는 어떤 것이다. 기호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즉, 그 사람의 정신에 동등한 기호 혹은 아마도 더 발전된 기호를 창출한
다. 그 기호를 나는 첫 번째 기호의 해석체라 부른다."(Peirce, 1931, 강미정,
2007에서 재인용) 즉, 퍼스에게 기호는 "어떤 측면 또는 능력 하에서 누군가에
게 다른 무엇을 대신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호의 이러한 성격은 기호를 세미
오시스(기호작용)이라는 말과 뗄 수 없게 한다. 퍼스는 세미오시스(기호작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미오시스라는 말로 내가 의미하는 것은 세 개의
주체 가령 기호, 그것의 대상, 그것의 해석체(interpretant)의 협력을 이루거나
포함하는 행위, 영향이다.
그런 삼각관계의 영향은 어떤 경우에도 둘 사이의 작
용으로 해결될 수 없다." 거칠게 말하자면, 여기서 말하는 기호(표상체)가 일차
성, 기호와 대상과의 관계가 이차성, 해석체가 삼차성이다. 그렇다면, 대체 일차
성, 이차성, 삼차성이 뭔지 나아가 기호(표상체), 대상, 해석체가 뭔지 알아야
할 것이다.10)

 

 

 

 

 

 

 

 

 

 

 

 

 

하지만, 퍼
스는 해석의 수행자(agent)가 반드시 인간 정신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본다는
점에서, 해석체를 해석자와 같은 것으로 취급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왕 중요

 

 

 

 

 

 

 

 

<<15,16페이지 퍼스 사상을 그림으로 해 놓은 거 겁나 좋다

 

 

 

2) 담론의 구조적 재생산을 보장하는 해석코드와 '습관'
(1) 해석코드로서 '백과사전'과 그것의 구체화된 모델들 (MSR과 Q모델)

 

 

4. 담론 생산에 해석코드가 개입하는 정도에 따른 가추법의 세 가
지 유형

 

>>우와 이거 신기해.. 코드와 가추법을

 

 

 

<<꼼꼼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논문인데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2013.12.7에 조금 다시 봄

 

 

 

========================= 2번째 읽기 2014.4.8

 

에코 기호학적 방법론에서 본 푸코담론분석 방법 : 『감시와 처벌』의 비판적 재검토 : A Critical Review of 『Surveillance and Punishment』 = Michel Foucault's Discourse Analysis Methods in Umberto Eco's Semiotic Methodology
김석, 경북대학교 대학원,[2012] [국내석사]
간략보기 원문보기 복사/대출신청 장바구니담기

>>외자 이름 멋지당

 

 

담론에 대한 분석이란, 간단히 말해, 언어를 연구의 일차적인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1) 담론 분석은 말을 일차적인 관찰대상으로 말에 대한 분
석을 수행한다면, 말의 사회-기능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그 의미
에서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배경, 말들의 결합관계인 지식의 형성과 변화, 권력
관계까지 추론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결국, 담론분석은, 사회적 의미와 관계으로부터 지식 체계, 사회적 배경, 사회
구조에 이르는 것을, 비교적 명백하게 관찰 가능한 '담론'을 통해서 드러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 그 연구의 정당성을 획득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셸 푸코는 사회학계에서 후기구조주의에 서 있는 담론분석가이자 담론

이론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담론 개념에 많은 지분을 갖고 있
다고 볼 수 있다. (남운, 2010 참조) 그런데, 푸코에 대한 찬사는 대체로 역사
에 대한 그의 독창적 해석과 이론의 권력 비판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담론분석의 방법적 측면에 있어서는 그 명성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푸코 담론분석 방법이 가진 어떤 난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푸코
의 담화분석은 일부 구조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담
화분석은 수용자를 거의 고려하지 않아 실제 수용과정을 도외시하는 단점을 갖
고 있다.
본 연구는 에코 기호학의 관점에 서게 되면 푸코의 담론 분석방법이 가진 난
점들이 비교적 잘 보일 것이라는 기대 하에, 에코 기호학의 특징이자 장점들로
서 푸코의 담론분석 방법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해보려 한다.

 

다음, 푸코의 담론 분석방법은 인과모델의 적용이 곤란하다는 난점이 있다. 푸
코의 담론 분석방법이 목적론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존 엘스터(Jon Elster)의 비
판이 있는 바(이광래, 1989), 만약 그 비판이 타당하다고 본다면, 그에 대해 인
과적인 요소를 첨가해서 그 목적론적 설명의 타당성을 검증해볼 필요가 생긴다.
그런데, 푸코는 이러한 검증을 "어떻게 언표의 동일성을 수립할 수 있는가?“라
고 하며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며(푸코, 2000: 149), 나아가 전략적으로 니체적
수사(修辭)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슈리프트, 1997 참조) 이러한 현란한 수
사(修辭)들은 검증을 위한 유형화 과정을 몹시 힘들 게 하며, 이는 곧 인과모델
의 적용이 힘들고 그것을 거부한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III. 2.
2) (1)과 (2)를 참조하기 바란다.) 반면에, 에코의 방법은 몇몇 질적연구방법의
메타-이론적이고 통일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이는 동시에, 계량적이
고 인과적인 연구방법들과의 연계성도 - 근거이론의 말을 빌자면 이론적 전이
성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III. 1. 2) (1)과 (2)를 참조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푸코의 담론 분석은 담론을 권력 지형을 추론해내기 위한 관찰도
구로서만 즉 담론을 일회적인 것으로 다룬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
푸코에게서 담론은 상호작용과 소통과정 상의 무엇이라는 점이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행위자들에 의해 해당 담론이 행위자들에 의해 실제로 수
용되거나 거부되는 과정을 묘사하기가 어렵다
는 뜻이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규범화를 과장하게 된다. 한편, 푸코에게서 계열은 종종 등장하며 특히 언표나
담론 개념의 핵심으로 다루어지는데, 이 개념이 소쉬르의 기호학에서 온 것으로
통시성을 보일 수 없는 개념이라는 점을 보이고, 이것이 어쩌면 푸코로 하여금
담론의 소통적 성격을 간과하게 한 원인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계열과
계열체의 개념 속에서는, 에피스테메를 벗어난 창조적인 창안의 문제를 묘사할
수가 없다. 말과 사물에 대해 가해지는 비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에피스테메를
넘어선 사고의 흐름을 무시한다는 것이라는 점(이광래, 1989)에서, 이 문제가
비단 이론적 차원의 문제에 머무는 건 아닐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III. 2. 3)

(1)과 (2) 참조하기 바란다.) 반면에, 에코의 담화 분석방법은 그 고유한 역동성
으로 인해 담론이 소통과정 상에서 실제로 수용되거나 거부되는 과정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 코드화의 정도에 따른 가추법을 3단계로 나누어 에피
스테메를 넘어선 사고의 흐름 또한 설명
할 수 있게 해준다. (에코, 2009d,
2009g) 에코의 기호학은 한편으로는 연구자의 탐구이론이자 방법적인 성격도
갖지만, 한편으로 행위 이론적인 성격(에코, 2009b)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내용 또한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III. 1. 3)을 참
조하기 바란다.)

 

 

 

(에코, 2009e 참조),
의미현상을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의미화 및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현상에 대
한 통일적인 연구의 이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아가 "의미화 및 커
뮤니케이션의 사회적 기능"을 탐구하고는 것으로 설정한다.

 

 

에코는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거짓말이론"(에코, 2009e)이라고 규정하면서,
기호학은 거짓말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이는 다
른 무엇의 "의미적 대체물"로 채택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호라고 여긴다.

 

>>엥ㅋㅋ 거짓말ㅋㅋ

 

 

 

>>퍼스의 일차성, 이차성,  삼차성 설명

 

일차성은 성질의 범주이다. 퍼스는 모든 현상은 그 질적인 측면을 순전한 가능
성으로 제시하는 즉각적인 현존
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다. 이것은 단원적이고,
단언할 수도 없으며, 기술하기가 어렵다
. (단언은 부정을 함축한다는 점에서 일
차성의 순수성은 상실되기 때문이다. 일차성에 대한 그 어떤 기술도 틀릴 수 있
다.) 일차성은 즉각적으로 경험된 순수한 느낌(pure feeling), 단순한 가능성
(bare possibility), 색조(tone)이다.
이차성은 사실성과 현실성(actuality)의 범주이다. 이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부
딪히고 있는 "엄연한 사실(hard fact)"(Peirce, 1931, 강미정 2007 재인용)로,
나에게 저항하는 야성적인 힘(brute force)이자, 작용과 반작용 사이의 대립이
며, 노력(effort)에 대한 저항이다. "피할 수 없도록 우리 앞에 놓여진 여기 그
리고 지금의(hic et nunc) 현실성이다."(퍼스, 1931, 강미정 2007 재인용) 염두
에 둘 것은 일차성과 이차성은 모두 가지성의 범주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미
정, 2007) 그런 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다른 어떤 것과 구별되는 어떤 것에 대
해 생각하는 순간에 이차적인 것이 도입되는 게 아니라, 그러한 차이의 식별과
인식에 선행하는 것이다.

삼차성은 일반성과 규칙성의 범주이다. 언어적 의사소통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
호작용은 삼차성의 범례에 속한다. 표상체, 대상, 해석체의 세 항들은 기호작용
(표상관계)에서 서로를 반드시 요구하며, 이 관계는 작용 상에 있어 이항 관계
혹은 단항으로 분해될 수 없다. 기호 현상이 표상체와 대상을 반드시 포함하듯
이 삼차적 현상은 일차성과 이차성을 반드시 요구한다. 요컨대, 일차성은 현상
의 자발적이고 질적인 국면이고, 이차성은 현상의 야성적 강제성이며, 삼차성은
현상의 일반적이고 매개적인 국면이다. 현상의 가장 근본범주로서 세 가지 차원
의 범주구분을 제시하는 퍼스의 현상학은 그 자체로 기호학이론과 연결이 된다.

 

 

III. 푸코의 담론분석 방법 비판적 재검토 - 에코 기호학적
방법론
1. 담론분석 방법으로서 에코 기호학의 특장점
1) 정교한 연구방법 제공
(1) 연구대상과 명료히 구분되는 연구방법 - 이념형적 성격

 

 

푸코가 『담론의 질서』에서 '주체의 희박화'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그것은 기호학적 주체의 희박화를 의미하는 것이지, 기호학
적 주체가 등장할 때마다 그 배후에서 그 존재가 가정되는 외연적 주체를 의미
하는 것이 아니다.22)

 

 

 

>>>40쪽부터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