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예지(divine foreknowledge)와 인간의 자유의지는 충돌한다.
새로운 문제란 신의 예지가 인간의 자유의지와 충돌할 뿐만 아니라 신 자신의 자유의지와
도 충돌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고려할 때, 유신론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입장은 신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몰랐지만
다른 모든 것은 다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Ockham의 주장대로,
내가 내일 아침에 계약을 먹지 않을 능력이 나에게 있다고 가정해 보자.
>>>오타 : 계약 -> 계란
Ockham은 우리
가 과거사실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어떤 특정한 종류의 과거사실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특정한 종류의 과거사실이란 인간의 미래
행위를 내다본 신의 예지와 관련된 과거사실을 말한다. 인간은 그런 과거사실만
바꿀 수 있고, 다른 그 어떤 종류의 과거사실도 바꿀 수 없다.
전통적으로 지식
(knowledge)이란 정당화(justified)된 진리성(true)의 신념(belief)을 말한다(Steup 1996).
영원성은 무한한 삶을 동시에 완전히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
Eternity is the simultaneous and complete possession of infinite life. (Boethius, 1902:
160)
우리가 영원하다고 말하는 것은 끝나지 않는 삶 전체를 완전히 그리고 한꺼번에
잡아 소유하는 것이다.
What we should rightly call eternal is that which grasps and possesses wholly and
simultaneously the fullness of unending life...(Boethius, 1902, 161)
신의 삶은 무한하고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그런 무한한 삶 전체를 한꺼
번에 산다. 신이 시간 안에 존재한다면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신이 시
간 안에 존재한다면 신의 삶은 과거, 현재, 미래로 조각날 것이고, 과거에는 과거
의 삶만 살았을 것이지 미래의 삶까지 살았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신이 자신의
모든 삶을 한꺼번에 산다는 것은 신이 시간 밖에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수학적인 대상이 시간 밖에 존재한다고 여겨지기도 한다(Maddy, 2000: Part III). 따라서 우
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서술어를 수학적 대상에 귀속시키지 않는다. 예를 들어, 1
더하기 1은 2“였다”라고 말하거나, 삼각형 내각의 합은 180도“일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전자는 과거를 나타내는 서술어이고, 후자는 미래를 나타내는 서
술어이다. 그래서 우리는 1더하기 1은 2“이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이다”라는 서술어는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즉, 현재 존재하는 속성
을 기술하는 단어가 아니다. 시간 밖에 존재하는 속성을 나타내는 탈시간적 서술
어(atemporal predicate)이다.
>>>>야 이 부분 아주 흥미롭다!! 재밌네... 사람들이 이래서 수학을 공부하나
<<<<그렇다면 시간이라는 것이 신조차도 압도하는 것인가?
만약 신이나 시간에 대한 것이 관념 혹은 개념으로 존재한다면
그 개념의 영역이 시간이 더 보편적이고 강력하게 되는가?
(시간이 내포하는 변화라는 개념이 훨씬 더 신의 상위에 있는듯한)
특히 이 부분>>
따라서 신이 시간 밖에 존재한다면, 그는 자신의 팔조차 들어 올
릴 수 없다. 왜냐하면 팔을 들어 올리려면, 들어 올리는 동작의 시작과 종결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 시간이 없는 곳에서는 시작과 종결이 있을 수 없다. 따라
서 신은 인간보다도 더 나약한 존재이다. 이렇게 무기력한 존재가 과연 ‘신’이라
고 불릴 자격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추앙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필자가 보기에, 신은 자신이나 인간이 미래에 어
떤 행위를 할 것인지 과거에 예지하지 않았지만 그 외에 다른 모든 사건은 예지
했다는 입장이 제일 좋은 것 같다.
>>>> ??????????????
유신론자는 자신의 사상체계에서 문제가 있는 조그만 부분을 살짝 떼어내기
만 하면 악몽을 꾸지 않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 귀요운 마무리 (마지막 문장)
+ 이거 포항공대 논문ㄷㄷ
+ <신의 탑> 검색하다 나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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