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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 카니발리즘 - 욕망과 비판의 메타포

snachild 2013. 4. 28. 11:33

 


뒤르캠은 이러
한 의례로서의 식인풍습이 금지된 식품인 인육을 먹도록 허가함으로써 사회 공동체
의 지속적인 안정과 질서 유지를 위한 욕망의 해방구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제의에서는 축제에 도취된 무녀들이 어린자식을 물어뜯어 삼키곤 했다.
도취된 상태가 절정에 이르면서 행해진 디오니소스 제의의 카니발리즘은 ‘인간적 질
서’를 깨뜨리는 축제의 의식이다.


카니발리즘이 서구의 인류학, 인종학, 민족학 연구에서 야만성의 상징으로
나타나듯이 예술 속에서도 일반적으로 야만성과 잔인성, 광기, 과도함 등을 극단적으
로 보여주는 은유로 형상화되고 있다.

금기의 상징
으로서의 카니발리즘은 금기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위반의 상징이 되며 전통적인 ‘경
계 짓기’를 다시금 깨뜨릴 수 있다.


카니발리즘은 전통적으로 문명/야만, 자아/타자/, 정상/비정상을 경계 짓는 ‘다름’의 기호였다.

 

 

======= 카프카를 읽고 읽으면 좋을 듯...

        + 찾던 게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