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사생활과 자기폭로
3. 작품의 사회적인 요소
3.1 작품의 사회적인 요소-생명
4. 일상성․고백․개인
5. 마무리
>>헐!!! 4번!!ㄷㄷㄷㄷㄷㄷㄷㄷ
일본의 사소설은 1907년에 이불이 나온 이후 현대까지 계속해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의 대표적인 사소설 작가로는 유미리를 들 수 있다. 한국에
서는 근대초창기에 사소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1930년대에 안회남의 신변소
설과 박태원의 심경소설이 등장하고 전후에는 이봉구가 등장하였으나 선풍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1990년에 들어와서 신경숙과 공지영을 비롯하여 많
은 여성작가들이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일본 문학서가 832종인데 반해 2009, 2010년 일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서는 27종에 불과했다. 판매량(2010년 교보문고) 기준으로도
일본 소설은 전체 소설 판매의 19%를 차지해 한국 소설 판매량(34.6%)의 절반
을 넘어섰다. (중략)백 연구원은 “8․15 해방 이래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한국문학이 고난의 현대사를 정면으로 끌어안는 거시 담론(민중ㆍ민족ㆍ
분단 문학)과 순문학의 세계로 양분돼 대중소설(상업소설)의 진화가 정체된 사
이 이미 젊은 독자들의 감수성은 개인주의 세계관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이
다.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이 사소설(私小說)의 전통 위에 재미와 오락성, 개성과
다양성, 일상성과 개인주의로 무장한 일본 소설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일본 문학 번역 급증은 정부나 출판사의 의식적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출판
시장의 자발적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1)
>>헐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문제 의식의 출발점이 비슷 : 거시담론에 반하는 "자발적 수요"
우왕
2) 사소설의 사(私)는 일본어로 ‘와타쿠시’로 읽힌다. ‘와타쿠시’는 일인칭의 나를 의미
한다. 따라서 사소설은 나에 관한 이야기를 쓴 소설이다. 사소설은 연구자마다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필자는 작가가 작가의 사생활을 있는 그대로 쓰고 독자가 그
소설을 사실로 읽을 때 사소설이 성립한다고 본다.
>>여기에서도 작가가 쓰는 것 뿐만 아니라 독자가 어떻게 읽느냐, 를 의식
이 연구는 일본의 사소설2)인 유미리3)의 생명(2000)과 한국의 자전소설4)
인 공지영5)의 즐거운 나의 집(2007)을 중심으로 사소설의 요소인 (1)사생활과
자기폭로 (2)작품의 사회적인 요소 (3)일상성·고백·개인에 관해 조명해 보고자
한 것이다. 즉, 현대의 대표적인 사소설과 자전소설의 텍스트를 분석해 한일현
대고백소설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과연 '고백소설'이 '사소설'의 상위 카테고리인가? / 혹은 아우를 수 있는 말인가?
‘사생활’과 ‘자기폭로’는 사소설이라는 소설장르가 완성되는 기본적인 요건
이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
(1868-1912), 다이쇼(1912-1926), 쇼와(1926-1989), 헤이세이(1989-)의 사소설로
나눌 수 있다. 메이지의 다야마 가타이(1872-1930) 이불(1907)은 사소설의 기
원에 해당하는 소설이다.이불에서 다야마 가타이는 그 자신이 모델이 되어
여 제자에게 애욕을 느낀다는 내용으로 선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불은 그 작
품성보다 작가와 여 제자가 실제인물이었고 작가가 자신의 치부를 폭로했다는
사실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부락민의 차별문제를 다룬 파계에서 자연
주의의 길을 열었던 시마자키 도손조차도신생에서 사소설로 선회했다.신생
은 조카에게 임신을 시키고 프랑스에 도피한다는 작가의 사생활을 폭로한 소
설이다.
>>뭔가 이런 식으로 논의를 개진해야겠지?
사소설의 기본적인 요건 : xxx와 xxx
--예시. + 이 점에서 xxx 가 드러남.
좋은 문단
또한 시가 나오야(1883-1971) 화해 (1917)는 대표
적인 소설가 소설이고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작가의 생활과 소설의 내용을 동시
에 보여주기도 한다. 가사이 젠조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소설을 썼고 시가
나오야는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신의 사생활을 그렸다.
>>소설가 소설과 사소설을 등치시키고 있는 것인가?
사소설은 소설가 소설일 수 밖에 없는가?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인간실격에서는 애
인과의 자살미수, 불륜, 자살소동, 알코올 중독, 마약중독이라는 작가자신의 이
야기가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따라서 다자이 오사무는 소설의 소재를 얻기 위
해 비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비일상적인 생활이 그대로 소설이
되었다. 즉 일상생활과 소설이 전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건 계속해서 나오는 거... '연기화된 생활'
현대의 사소설이라 할 수 있는 유미리의생명도
이와 같은 자기폭로의 연장선상에 있다. 일본에서는 작가의 수치스러운 자기폭
로를 작가의 희생정신이라 하여 높이 평가하는 측면이 있었고, 이는 사소설이라
는 장르를 유지시키는 요소이기도 했다. 사생활과 자기폭로는 일본 사소설에서
계속해서 다루어지던 테마였다. 유미리의 작품에서도 계속 다루어지는 문제이
기도 하다.
>>어째서 독자는 수치스러운 자기폭로를 보았을 때 이 점을 재밌게(?) 보고 높이 평가하는 것인가?
독자의 어떤 기제(어떤 욕구, 요구)가 저런 자기 폭로의 문학을 긍정하게 하는가?
불륜을 테마로 했다는 점에서생명은 자기
폭로라는 사소설의 전통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그렇네염... 겨스님이 불륜을 꼭! 고려하라고 했는데 정말 유미리의 소설에서는...
한국고백소설의 전개를 보면, 사소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근대초창기, 신
변소설이 등장한 1930년대, 자전소설이 등장한 1990년대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근대초창기에 일본에 유학해 자연주의문학을 받아들인 김동인을 비롯한 한
국근대초창기문학자들은 대부분 일본의 사소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동인
은 초기소설에서 사소설의 묘사기법인 한 사람의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는
일원묘사를 사용하였으나 그 이후 일원묘사를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동인
및 근대초창기 한국근대소설가들는 대부분 사소설을 수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1930년대 안회남(1909-?)은 신변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박태원(1909-
1987)은 심경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쓰고 있다. 박태원의 소설
가 구보 씨의 일일(1934)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사소설에 자주 등장하
는 글을 쓰는 작가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가 소설이다. 안회
남은 향기(1936)고향(1936)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소재로 한 소시민적인 일
상을 그렸다. 안회남은 사회적 현실을 그리기보다 작가의 사소한 일상을 그리는
신변소설을 시도하고 있다. 박태원은 자신의 일상을 모더니즘적인 기법으로,
안회남은 사소한 개인사로 형상화하였다.
1930년대 후반으로 가면 일본의 식민지화가 본격적으로 그 본색을 드러내게
되었고 문학에서 현실비판적인 요소를 다루기는 힘들었다. 이로 인해 당시의
소설가들은 자신의 내면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안회남은 소시민의 일상을 아무
런 문학적인 기교를 부리지 않고 그렸다. 한편 박태원은 자신의 내면을 그렸지만
모더니즘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방법으로 자기고백을 해 나갔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사소설 작가들이 애용하는 소설가 소설이고 한국문학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었다. 안회남은 소시민의 일상을 그렸고 박태원은
모더니즘기법으로 자기고백을 했지만 수치스러운 자기폭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1990년대 이후 신경숙(1963-)의 외딴방(1999), 공지영의 즐거운 나
의 집과 같은 여성작가의 자전소설이 사회적 현상이 될 정도로 많은 독자층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사소설과 같은 신변소설이 1930년대에 잠깐 나타났
다가 1990년대 이후 많은 여성작가들이 출현하면서 많은 독자층을 가지게 되었
다. 사소설과 유사한 고백소설은 있었으나 자기폭로의 전통은 없었다. 이는 자
기폭로가 한국의 유교적인 전통과 정서적으로 맞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야 이 부분 진짜 좋다
심경소설은 사소설을 다룬 책에서 그냥 동의어 비슷하게? 쓰이기도 (그다지 구분하지 않고)
>>왜 여성 작가들이 이런 사소설과 같은, 자전소설을, 쓰게 된 걸까?
-여성이라서? (여성적 글쓰기의 특징과 연결?)
-(남성중심적 기존의 문단 = 거대담론 중심이었음)에 대한 대안 문학?
>>왜 유교적인 전통과 자기폭로는 맞지 않는 것일까? 집단 강조? 공동체 강조 때문에?
1990년대 이후의 한국고백소설을 보면, 신경숙의 외딴방에서는 소설을 쓰
는 작가의 모습이 소설에 그대로 드러나는 소설가 소설을 시도하고 있다. 90년
대에 나타난 신경숙의 외딴방에서도 일본의 사소설과 유사한 서사방식을 취
하고 있으나 일본 사소설의 주요요소인 자기폭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에서 자기폭로는 나타나는 것인가?
>>자기 폭로와 자기 고백의 차이는 무엇일까? 수치스러운(?) 요소가 들어가야만 자기 폭로인가? 왜 외딴방은 자기 폭로가 없다고 하는가ㅠㅠ
일반적인 스토리를 가진 보통 소설이라면 여성이 남편에게 매를 맞는 장면은
그리 특별한 사건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은
소설을 사실이 아닌 허구로 읽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소설과 유사한 공지영의
가족사를 소개한 자전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은 소설을 픽션이 아닌 사실로 읽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작가의 사소한 일상을 그린 사소설과
비슷한 양식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이처럼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소설은 많지
않았다. 사회적인 지위를 가진 여성작가가 실제로 남편에게 매를 맞았다는 사실
을 폭로하는 것은 지금까지 고백소설의 전통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
다.
>>그렇구나 역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야
두 작품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소설의 공식인 작가=화자=주인공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또한 작가의 사생활을 자기폭로 한다는 점에서 사소설의 요소와 일치
한다고 할 수 있다.
3. 작품의 사회적인 요소
3.1 작품의 사회적인 요소-생명
일본자연주의는 서구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서구에서 중시했던 사회
적인 요소가 배제되고 개인의 사생활만을 그리는 사소설로 변질되었다고 해서
많은 연구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서도 비판 받는 건 마찬가지구나ㅋㅋ 그런데 결국 사소설이 많이 향유되어서 명맥을 이어왔지롱 메롱
받아왔다. 1906년에 나온 시마자키 도손의 파계는
한 개인의 고백이지만 당시 사회적인 문제였던 부락민의 차별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1907년에 나온이불에서는 오로지 여 제자에 대한 중년남자의
애욕표현만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일본자연주의는 사회성이 배제된 채 작가
의 사생활만을 그리는 사소설의 방식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유미리의생명에
서도 불륜과 임신이라는 작가자신의 사생활이 드러나 있고 사회성도 배제되어
있다.
>>사회성의 배제
이야 파계랑 이불을 비교하면 짱짱맨이겠네
그럼 일본에서는 파계를 두고 (진정한 의미에서?) 사소설이라고 보지 않는가?
이처럼 이 소설에서는
소박하지만 특별한 가족관계를 다루고 있다. 작가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
는 사소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일상을 다루고 있고 사회적인 성격이 거의 나타나
지는 않는다.
1990년대에 나타난 여성작가들의 자전적인 작품은 일상성을 중심으로 한 것
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사소설과 거의 비슷한 서사양식을 보이는 신경숙의외
딴방에서는 대학생활 전까지의 과거를 고백하고 있지만 70년대에서 80년대
초까지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나를 그리면서도 사회 속에서의
나를 그리고 있다. 공지영은 386세대의 작가이며 운동권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후일담문학으로 80년대 문단에 등단했다. 그러나 즐거운 나의 집에서 사회적
2000년대 고백소설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90년대 소설에는 일상성에 중점
을 두었으나 사회성이 완전하게 배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00년대에는 사회
성이 배제되고 일상성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독자들이 사회
적인 요소보다는 일상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은 한국
보다 평화로운 사회였기 때문에 사회성이 결여된 사소설이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일제강점기, 해방과 6·25, 군부독재정권 등으로 90년
대가 되어서야 개인의 사생활을 그린 사소설과 같은 고백담론에 독자들이 관심
을 가지게 되었다. 90년대 이후 자전소설에 많은 독자들이 반응한 것도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야~ 이런 식으로 논의를 전개하면 되겠군?
사소설st 한 거에는 이런 이런 요소가 있다능 --- 왜? --- 작가의 다른 (경향의) 작품과 비교
공지영은 80년대 후일담문학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후
일담문학에 보이는 사회적인 성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어차피 후일담 문학
은 지나온 80년대를 정리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출발한 양식이었으므로, 시대의
부름에 충실하여 융성했던 한 시기를 지나 필연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될
운명이었던 것이다.16) 80년대는 고문의 시대였다. 그리고 효과적인 통치술로
용인되던 시절이었다.17) 고문의 시대를 응시하고 정직하게 그려내는 것만으로
도 예술가는 시대적 소임을 다하는 셈이었다. 그렇지만 90년대의 국내외적 상황
은 급박하게 변화한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시작으로 동구 사회주의가 잇달아
몰락하더니, 소련마저 낫과 망치가 그려진 붉은 깃발을 내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문민정부로 일컬어지는 90년대에, 고문은 공식석상에
서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18) 90년대의 고통은 창작의 고통과 긴밀하게 연결되
어 있다. 그들이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80년대는 “자
신과 타인과 역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모진 고문에도 견딜 수 있었다. 길을
잃은 90년대에 글쓰기가 곤욕이고 고통이었다.19) 이처럼 80년대까지의 문학은
사회적인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었다면 90년대의 문학은 사회와는 관계없는
사적인 영역으로 이동하였다. 이 과정에서 문학의 지향점을 잃은 작가들의 글쓰
기에 관한 고민이 있었던 것이다.
50년대의 6.25세대, 60년대의 4.19세대, 70년대의 유신세대, 80년대의 5.18세
대까지는 개인의 문제보다 사회나 국가가 더 중시되던 시절이었다. 50년대 6.25
전쟁을 겪었고 60년대에 부정선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이 있었다. 70
년대는 박정희 정권시대와 80년대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의 X세대(90년대 20대)는 사회공동의 문제보다도 개인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
는가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따라서 90년대 이후에는 문학에서 사회적인 문제보
다 개인의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이때 문학의 사회적인 요소가 배제되고 작
가 개인의 사생활을 그린 소설이 나타나고 독자들이 이에 호응하게 된 것이다.
>>이런 걸 보면 한국은 필연적으로 거시 담론이 지배할 수 밖에 없었네..... 이렇게 강력하고 강렬한 문제들이 있는데... 압도 당하지 않을 수 없었을 듯...
그리고 문학 역시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사회적인 역할을 해나갔을 듯.. (나름대로 유의미했다는 거임.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 작가들 까면서 니넨 너무 개인적이고 사적인 얘기만 해서 의미 없음ㅋ 이라고 했던 문학 비평가들은 마음에 안듬ㅗㅗㅗㅗㅗ)
가족사를 제시하고 있다.
(...)
이처럼 즐거운 나의 집은 평범치 않는 가족관계를 그리고 있고 현대사회
의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작가들이 일본에 유학하지도 않았고 일본문학을 의식적
으로 받아들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소설과 매우 유사
한 자전소설이 등장한다. 사소설은 1907년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동안 발전하고
진화해왔다. 이처럼 사소설과 비슷한 자전소설이 1990년 한국적인 모습으로 다
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 사소설의 원조인 이불이 서양근대문학을 오해한
것이 아니고 일본에 적합한 모습으로 변형시킨 것처럼 한국에서도 사소설과
같은 양식이 나오고 많은 독자들이 호응하는 것은 신경숙의 외딴방과 공지영
의 즐거운 나의 집이 한국에 적합한 소설로 변형시켰고 이에 독자들은 호응했
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러한 출현의 근저에 있는 것을 이해해야해!!!!!
근데 읽다 보니...
이러한 자전소설의 경향성이 -- 1990년대 소설에서도 나타나고
2000년대 출현한 새 장르에서도 당연히 나타나고~~ 이런 느낌인 듯
비단 특정 장르에서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 아니라
문학/문화/예술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성이라는 거임
현대소설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일상성, 고백, 개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이러한 요소는 사회적인 변화와 연동하여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90년
대에 들어서면 사회주의의 본류인 소련의 해체와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의 연쇄
붕괴, 북한 사회 실상의 노출, 군부독재정권의 퇴조, 문화산업의 급속한 팽창,
한국자본주의의 심화21) 등 80년대와는 다른 기류가 나타난다.
>> ????아니 근데 왜 이런 상황에서 일상성, 고백, 개인이 뜨는 거지??!?!???!?!
일본문학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1980년대에는 신세
대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요시모토 바나나, 시마다 마사히코,
야마다 에이미 등이 일본문학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들 문학의 특징은 대중문화
를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문학의 무국적화 현상을 들 수 있다. 일본은 1960년대
고도성장기, 1970년대 안정성장기, 1980년대 이후 고도자본주의시대에 접어들
게 된다. 60년대에는 단카이세대, 70년대 말에는 신인류세대, 1980년대에는 오
타쿠세대22)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에 걸쳐서 일
어난 반체제운동인 전공투운동이라는 학생운동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
고 그 탈출구를 모색하게 된다. 국가나 사회를 배제하고 남은 것은 ‘공허’나 ‘상
실’이었다. ‘공허’나 ‘상실’이 1980년대 이후의 일본문학을 이끌어온 중심축이
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신세대작가 문학의 특징은 사상보다는 감각, 이념보다는
기분이나 취향, 내면의 깊이나 사상의 표출보다는 세련된 감성이었다.23) 사소
설의 주요요소인 일상성, 고백, 개인이 이러한 시대적인 감성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문화의 무국적화 현상 = 그만큼 나라색이 옅어졌다는 것 = 나라가 지닌 이데올로기, 거시 담론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마지막줄 좋다~!!!
①히가시가 애인인 I씨와 유미리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여기서도 유미리 자
신의 실명을 사용하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은 픽션이고 수필은 논픽션이다. 그리고 사소설은 논픽션이기 때문에 사실
상 사소설과 수필은 사실을 쓴다는 점에서 같다고 할 수 있다. 수필과 사소설의
차이점을 들자면 사소설은 사실을 근거로 해서 픽션이 조금은 들어갈 수 있지만
수필은 픽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또 수필은 스토리가 없이
생각을 적는 것이라면 사소설은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 기술된다. 그러나 사소설
도 수필처럼 스토리의 전개가 없이 수필처럼 작가의 생각만이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으아;; 혼란스러워... 그럼 또 수필로 풀어야 하는 거 아님?ㅠㅠㅠㅠㅠ 수필과 사소설이 명확하게 - 서사구조적으로? -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점은 뭐지?ㅠㅠ
하라 히토시는 “유미리의 작품은 사소설의 풍모를 갖추었을 때 가장 ‘서술’의
효력을 잃고 있다.”28)고 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일상성을 중심으로 한 유미
리의 작품은 소설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소설에서 서술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유미리의생명4부작은 신변잡기―논픽션이라는 점에서 ‘사소
설’의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일상적인 ‘사실성’을 근거로 한다는 단순한 형식면에
있어서 후지사와와 니시무라의 ‘사소설’과 거리는 가깝다. 그렇지만 그 소설에
피력되고 있는 과거의 일은 너무나도 유미리 자신의 감성에 의거한 그녀의 심상
풍경이었던 것은 아닌가. 그녀의 내면묘사에는 깊은 자기관찰로 권하는 계기가
되는 순시며 망설임, 주저와 같은 것이 없다. 모두가 정념적인 이데올로기와
같은 한 방향의 자기표출이 있고 마치 객관적 사실이 그것을 뒤따라가는 것과
같이 그려지고 있다.”29)고 한다.
>>끄엉?! 외국 비평가가 분석한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사소설작가와 같이 보이는 것은
가와무라 미나토가 말하는 것과 같이 그녀가 항상 현실의 사건과 현상―현실세
계와 대항해 싸우면서 그들 작품을 낳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미리의 소설세
계는 항상 현실의 침식과 침투를 받았고 그녀는 그에 응하는 것으로 소설가로서
의 자신을 키워왔다.(가와 모토)”30)
이처럼 유미리는 싱글 맘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있다.
마치 소설이 아닌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결국 이 소설에서는 유미
리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사를 고백하고 있고 평범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
고 있다.
>>가족을 끌어들이는 건 과연 공통적인 듯
4.2 일상성과 고백(공지영)
90년대의 한국소설은 80년대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일본소설이 한국에서 주
목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였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 신세대작가들의 대중성과 무국적성이 한국독자들에게
어필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루키를 여기저기서 보는 거임여~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학생운동의 좌절로 인한 상실감을
그린상실의 시대가 한국독자들에게 어필하였다.
>>헐ㅋ 설마 상실감 때문에 상실의 시대를 봤으려고;;;;;;;
한국에서도 60년대의 4.19세
대, 70년대의 유신세대, 80년대의 5.18세대를 거치고 90년대에 들어서서 문민정
부를 시작으로 반세기동안의 격동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90년대
의 X세대(90년대 20대)는 사회공동의 문제보다도 개인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
는가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세대 구조와 서사 담론
한국문학에서도 90년대에 거대담론(사회성)이 사
라지고 미시담론(일상성)이 등장한다. 일상성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지향하던 욕
망, 해체, 개인과 맞물려 문학 속에 나타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일상성’과 ‘고
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후일담문학은 어떤 특정한 과거의 사
건이나 인물을 전망이 결여된 현재의 시점에서 회고하는 문학으로 특히 우리나
라에서는 1980년대를 회고하는 후일담 문학이 일종의 유행처럼 강한 강세를
보인 일이 있었다.31) 90년대에 유행한 후일담문학은 사회성을 기반으로 한 일
상성, 개인, 고백을 취급했다. 공지영은 후일담문학으로 문단에 등장했으나
2000년대에 나타난 즐거운 나의 집에서 사회성은 배제된다.
>>크흐~ 좋아요~ 이 부분 필인용~ 그런데 포스트모더니즘 논의를 끌어올지 말지는 고민 좀
②이 부분은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는 작가의 일상과 작품의 내용이 서로 융합하는 메타픽션
이다. 이러한 메타픽션은 사소설작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법이기도 하다.
>>메타픽션의 문제도 마찬가지
4.2.2 일상성
>> 이걸 밝히기 위해
한 구절 한 구절 예시를 따오고 있음
이런 식으로 증명, 개진해갈 것
①②③에서는
소설을 쓰고 있는 어머니의 실제이야기를 쓰고 있다. ④⑤⑥⑦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1980년대 후반 들어 급속히 전개된 세계적 규모의 사회문화적 변동은 한국문
학의 정체성과 관련해 있다. 붕괴와 해체는 90년대라는 시대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는 단어이다. 80년대 후반 ‘역사’에 대한 종말 선언은 삶과 문학에 있어 커다
란 혼란을 가져왔다. 자기 존재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상실해버린 세계에서 문학
의 역할과 가치는 어디서 찾을 것이냐는 고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90년대는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삼스런 성찰을 요구하는 시대였다.32)
>>흐억.. 그랬었다니
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할 때, 새로운 문학적 정체성과 이상형의 모색 단
계에 놓여 있는 90년대 문학의 성격은 일상성이라는 요소의 관철 국면에서 선명
해진다. 90년대 한국사회는 물질적 토대의 측면에서 ‘후기’산업사회/자본주의
단계에 대응하는 발전 국면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는 동시에 사회문화적 부문의
성숙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90년대 일상성의 대두는 이런 사회 변화를 배
경으로 한 것으로, 새로운 사회문화적 구조에 대응하는 일상성의 문학적 생산은
일상적 소재나 주제, 스타일 등의 요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33) 일상성을 소재나
주제로 삼고 있는 문학의 창작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비일상적 시공
간 속에서도 지속된 바 있다. 식민지 시대의 작가 이상과 박태원, 전후세대 작가
장용학과 손창섭 등의 문학세계가 그것을 중명해주고 있다.34)
>>후기 산업사회/자본주의 논의를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일상성 부분은 필인용
이 아래 부분에 이런 시기에도 그랬고~ 90년대 그랬고~ 지금도 그러넹>.< 하는 것도 좋을듯
사소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이 나온 이후 현대까지
사소설은 이어지고 있었다. 현대의 대표적인 사소설작가인 유미리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80년대까지 자신의 사생활을 그리는 사소설과 같
은 소설이 독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하지만 1990년에 들어와서 신경숙과
공지영을 비롯하여 많은 여성작가들이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
고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왜 독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냐면 그렇게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빡세니까 당연히 이러한 서사에 대한 관심도 줄겠지
너무나 생생한 현실 문제
고발해야 할 필요성
등등
이 논문에서는 유미리의 생명과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을 (1)사생활과
자기폭로 (2)작품의 사회적인 요소 (3)일상성·고백·개인의 관점에서 비교해 보았다.
첫째, 사생활과 자기폭로이다. 유미리의생명은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
고 그 아이를 낳고 혼자서 기른다는 내용으로 사소설의 자기폭로라는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은 세 번의 이혼과 아버지가
다른 세 명의 아이와의 일상, 그리고 매 맞는 아내라는 수치스러운 자기폭로를
하고 있다. 생명은 불륜을 테마로 사소설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나의 집은 지금까지 한국고백문학의 전통에서 찾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자기폭로를 하고 있다.
둘째, 사회적인 요소이다. 생명은 소박하지만 특별한 가족관계를 다루고
있고 사회성이 배제된 사소설의 계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공지영은 운동권
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후일담문학으로 등단하였다. 그러나 즐거운 나의 집에
서는 작가의 특수한 가족관계를 이야기하고 있고 사회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셋째, 일상성·고백·개인이다. 생명은 사소설에서 주로 많이 다루었던 불륜,
그리고 미혼모라는 테마로 작가의 일상을 고백하고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세 번의 이혼과 세 명의 성이 다른 아이라는 작가 자신의 사생활을 고백하고
있다. 두 작품에서 작가는 작가와 작가의 가족 등, 대부분 작중인물의 이름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생명과 즐거운 나의 집은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개인) 사생활(일상성)을 고백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소설과 유사한 소설이 1990년대
이후에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시대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신승
엽은 “최근의 소설창작 경향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주장하듯 ‘거대서사/담론’의
시대가 지나가고 ‘소서사’에 의한 해체의 시대가 도래한 듯한 인상을 주기에
알맞다.”고 한다. 이와 같이 소서사에 많은 독자들이 환영을 하는 이유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해체의 시대가 도래 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이유는 1980년대의 독자들이 정치와 관련된 사회현실의 거대서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면 1990년대의 독자들은 정치에서 한발 비켜서서 일상적인 현실
에 밀착한 소서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명과 즐거운 나의 집과 같은 작가의 일상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의
고백소설이 나온 것이다.
신승엽(2000) 민족문학을 넘어서소명출판, p.230.
>>이 책 빌리고
저 부분 인용해서 논의 보강할 것
<<이 논문 많은 도움 됨
인용된 작품들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고봉준(2005) .그녀들의 모노드라마-고백의 서사와 독백의 전략.작가와 비평편비
평, 90년대 문학을 묻다여름언덕, p.261.
공지영(2007) 즐거운 나의 집푸른숲, pp12-250.
공지영(2008.7) .인터뷰: 공지영 작가-나를 드러내자 자유로워졌다.. 월간 인물과
사상(인물과 사상사), pp.19-20.
신승엽(2000) 민족문학을 넘어서소명출판, p.230.
윤상인외(2000) 일본문학의 흐름2,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p.212.
임영봉(2005) .일상과 초월, 그리고 탈주-90년대 문학과 일상성.작가와 비평편 비
평, 90년대 문학을 묻다여름언덕, pp260-261
정재림(2005) .시모니데스의 기억술-90년대 후일담 문학에 관하여.작가와 비
평편 비평, 90년대 문학을 묻다여름언덕, pp.330-344.
原 仁司(2011.6) .柳美里小論─.私小..に求めるもの..文. 解.と鑑賞 第76卷
6., pp.171-172.
柳美里(2000) 命小.館, pp.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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