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소년탐정소설과 사소설을 중심으로ㅡ
1. 문제 제기
2. 소설(novel) 장르에 대한 한계 인식과 새로운 문학 장르의 모색
3. 소년탐정소설의 모험과 공포와의 대결
4. 소년탐정소설에서 사소설로의 전이(translation)
5. 결론 및 남는 문제
일제 말기 문학에 접근하는 선행 연구들은 일본 파시즘에 대한 협력 또는 저항이라는 문제에 논의를 집중해 왔다.
1990년대 후반 탈식민주의 이론의 수용과 함께 ....'협력과 저항', '식민지의 회색지대'라는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 일제 말기 문학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
일제 말기가 그 이전 시기와는 다른, 문학 텍스트를 둘러싼 독특한 생산조건을 산출한 시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문화 제도의 형성과 특징
문학 생산을 둘러싼 제도에 대한 연구는 제도 자체에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문학의 생산 주체인 작가들의 미학적 전략과 이것이 투영된 작품에 대한 정치한 분석을 통해 그 논의가 확장
문학은 사회 제도와 관계되면서도 동시에 언어를 매개로 자율적인 동력을 지닌 계열체
일제 말기를 장르론적 변동이 두르저니 시기로 규정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박태원의 아동 문학과 사소설 창작에 주목하고자 한다.
<<박태원이 「소설탐정단」을 쓰다니ㅋㅋㅋㅋ 만화 제목 같당
임화는 그의 「세태소설론」에서 1930년대 후반의 문학 지형도를 검토하며 당대를 "소설이 와해된 시대"로 언명했다. 그는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작가가 주장하려는 바를 표현하려면 묘사되는 세계가 그것과 부합되지 않고, 묘사되는 세계를 충실하게 살리려면 작가의 생각이 그것과 일치할 수 없는 상태"라고 기술하고 있다.
문제적 인물과 환경과의 대응양상
시민사회의 문학 양식인 소설이 파시즘의 대두 앞에서 그 양식적 기반을 상실하고 있음
사회적 코드의 변화와 함께 문학 시스템에서의 장르적 변화 양상이 두드러졌다.
>>웹툰에서도 "사회적 코드의 변화 (+디지털 매체 기반)과 함께 만화 시스템에서의 장르적 변화 양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기존 출판 만화에서는 없었던(없었다기보다 주류를 차지하지 않았던 그 장르... 차라리 4컷 만화가 전신일수도? 스토리 만화라기보다는?)
<<와우 방정환 언급>.<
탐정소설에서 죽음은 스토리를 추동하는 핵심적인 기제
>>아.. 그래서 그렇게 코난이 가는 자리마다ㅠㅠ
탐정소설에서 위험과 죽음은 지속적이며, 그것들은 일상의 영역에서 출몰한다는 점에서 문제적
중복적 양식(iterative mode) = 서사 구성상 여러 번 일어난 사건을 단지 한 번의 장면을 통해 나타냄
이런 야만적인 일상성을 박태원은 사소설을 통해서 상징적인 비유로 포착하고 있다.
사소설은 독자가 해당 텍스트의 작중 인물과 화자 그리고 작자의 동일성을 기대하고 믿는 암묵적인 규약에 의거한다. 스즈키 토미는 일본의 사소설을 단일한 목소리로 작가의 '자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독자들이 '투명'하다고 상정하는 읽기 모드로 정의하였다.
>> 와우!! 내가 읽고 있는 책이 인용되니 흥미롭군ㅋㅋ <이야기된 자기> p.31
이러한 소설 장르는 실제 작가의 개인적 체험과 텍스트의 서사의 '투명'한 일치와 이에 대한 독자의 신뢰라는 명징한 규범에 기대고 있다.
이처럼 박태워너은 도둑으로 상징되는 불안과 공포의 주제를 1940년대를 경유하면서 사소설 양식을 통해서 내성적인 방식으로 다루었다. 특히 박태원의 사소설은 미학적으로 압축된 상징과 알레고리, 암시적인 경구가 매우 풍부하게 텍스트에 삽입된 특징을 지닌다. 동시에 동화작품의 장르 전이적 특성을 지님으로써, 매우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사소설을 창작한 것으로 그 의미를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단순히 일상으로의 침잠이라든가, 혹은 사적 영역의 소설화라고 평가하는 것은 일면적이다. 오히려 이 작품은 외면상으로 일본 사소설의 장르적 특성을 차용하면서, 그 이면에서는 이와 구별되는 독특한 박태원의 '사소설' 장르의 창출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박태원의 사소설은 당대의 폭력과 불안의 실체를 인식하고자 하는 작가의식의 일단을 표출하는 소설 장르로 기능할 수 있었다.
<<아동 문학이 중심이긔?
<<<<<밀도가 높은 글인 듯
매끄럽게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저자가 잘못 써서라기보다 내가 기반 지식이 없어서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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