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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소설의 내면 서술 연구 / 황영미 (1)

snachild 2014. 10. 9. 16:49

 

한국근대소설의 내면 서술 연구
황영미, 淑明女子大學校 淑明女子大學校,[1999]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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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에서 언급하는 관점은 도덕적. 윤리적 측면의 공적 내면이 아닌 사적인 내면이다. 또한 신소설의 경우, 배경은 시점화되기 시작하지만 외부시점이 주도적이기 때문에 내면 서술이 구현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면서술은 내부시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면 표현은 독자에게 직접성의 환상을 준다는 맥락에서 언문일치 문제와 관련된다.

 

  고백체 형태가 나타난다

 

 결국 내면 서술은 비중개성의 환상을 주도록 효과적으로 조정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볼 수 있다.

 

 

 

 개인/사회, 주관/객관

 공적 가치 체계가 도전...

 

 

 내면이 사회와 구별되는 개인적 세계, 객관과 대립되는 주관적, 혹은 사적 가치체계라고 정의된다면, 근대소설은 사회적 가치체계, 혹은 공적 가치체계보다 주관적, 사적 가치체계를 주로 다루게 된다. 이에 대래 쿤데라는 "예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의 비개인성에 대한 복수"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

 

 

 내면 세계를 탐구,

 서술대상이나 인식론적 측면에서 근대소설의 특성을 구명하려는 시도

 

 내면을 표현하는 양상은 작가가 허구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의해 다르게 나타난다.

 

 내면에 대한 인식을 근대성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

 

 

 내면에 관한 직접적인 연구는 아니지만 고백체, 서간체, 일인칭 서술 등 내면이 표현되는 양식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고백체 양식에 대한 논의와 서간체 양식에 대한 논의들

 

 

 일인칭 소설에 관한 연구

 서술 양식적 차원에서

 

 

 '내면성' 또는 '내면지향성'

 

 

 

Ⅱ. 내면 서술과 근대성

 

 1. 내면 서술로의 전환

 

 

 

p.7

 

 슈탄젤 ... "서술자의 보고인 말하기(telling)는 대체로 비시점주의(aperspectivism)와 가깝고 반면 반영자-인물을 통한 장면적 인물적 전달인 보여주기(showing)는 시점주의와 가깝다"16)고 함으로써 시점화와 보여주기 방시긍ㄹ 연결짓고 있다.

 

 

 1. 내면의 발견과 고백체

  1) 작가와 서술자의 근친성에 의한 주관적 표출

 

 고백적인 수필에 가깝다는 것은 중개성이 약하다는 의미가 된다. 중개성은 어떤 서술작품의 저자가 주제를 구체화시키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4) 허구 내적 서술자를 작가와 동일시할 수 없는 것은 서술체가 중개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2. 내면 서술 방식의 확대와 허구적 인식의 심화

 1) 작가와의 거리두기에 의한 객관적 재현

 

 '작가-서술자'의 거리

 작가와의 근친성이 점차 소멸되고 서술자가 객관화되는 과정

 

 

3. 내면 서술의 입체화
 1) 작가와의 의도적 근친성에 의한 기법적 재현

 

 

 Ⅳ. 내면 서술의 특징

  1. 서사성의 약화

 

 인간의 행위로 표상되는 인간성 외부 경험의 진술이 아니라, 내적 경험 즉 심리적 경험의 제시가 중요해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상황 자체를 보다 밀도 있고 역동적으로 재현해내는 세부묘사의 기법이 더욱 긴요해지게 된다. 보다 압축적으로 말하자면 '존재'가 아니라 '존재상황'에 대한 재현의 문제가 더욱 긴요하게 대두되는 것이다. ....내면 서술이 주도적이 되면 서사성이 약화된다. 

 

  1) 심리적 사건의 부각

  2) 라이트모티프(leitmotives)의 반복적 활용

  문학적 용어로 바꾸어 쓴다면 라이트모티프는 어떤 생각이나 주제와 일정한 연관을 맺고 있는, 반복되어 일어나는 이미지나 상징이나 단어나 어귀로 정의될 수 있다.13)

 

 이러한 "라이트모티프는 내면 서술이 주가 되는 소설의 담화적 구성과 통일의 약화를 보충하기 위해서 현저하게 나타난다"

 

 내면 서술은 비중개성의 환상을 주도록 효과적으로 조정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