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고백의 형태 ....
1) 김윤식은 이러한 고백체 양식을 이 시기 일본 사소설 및 심경소설의 제도적 장치로부터 연유한 것임을 특히 김동인과 염상섭의 초기 단편소설 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김동인연구, 염상섭연구, 민음사, 1987) "젊은이의 번민은 옛날에도 있었지만 그것이 소설이라는 제도적 장치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이후이다. 그것이 명치, 대정 시대의 일본의 근대소설이고 이광수와 창조파의 소설에서이다." 김동인연구, 134쪽.
자국적 고민의 결과라기보다 일본 문학의 양식 모방으로부터 생겨난 비정상적인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면서 30년대 이후까지 영향을 미친 지식인들의 한 글쓰기 형태 ...
"고백체란 고민을 드러내는 방식이며 번민이란 자아의 탐구이다.... 당초에 번민이란 것이 있고 그것을 드러내는 형식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고백체라는 제도적 장치(편지, 일기 등)가 있었고, 그것이 고백할 내용(언어)을 만들어낸 것이다." (윗글, 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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