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 프라이 장르론이 한국문학 장르론에 미친 영향 - 김준오를 중심으로 : N. 프라이 장르론이 한국문학 장르론에 미친 영향 = A Study of the Influence of the Theory of Genre of N. Frye on the Theory of Genre of Korean Literature - on the Focus of Jun-oh Kim
- 남송우(Nam Song-Woo) (韓國文學論叢, Vol.42 No.-, [2006]) [KCI등재]
- 간략보기 원문보기 복사/대출신청 장바구니담기
이러한 희극의 주제는 비극적 서사 양식이 주인공을 사회로부터 고
립시키는 경향이 있음에 비해, 사회의 융화이며, 대개 중심인물을 사회 속에 통
합시키는 형식을 취한다19)는 입장이다.
<서정시적> 경우는 시인이 한 개인으로서 전달하는 경우로 이는 비연
속적인 형식을 취하는 경향이 있고, <서사시적> 경우는 시인이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직업인으로서 전달하는 경우로 보다 더 확대된 패턴을 추구하
는 경향이 있다23)는 것이다.
신화양식에서 백과전서적 형식은 시인이 신의 목소리를 대변하
는 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24), 삽화적 형식으로는 전형적인 탁선이 있고, 이
차적인 형식으로 계명, 비화, 격언, 예언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삽화적
형식을 싹으로 해서 백과사전적 형식으로 발전한다25)고 본다. 로만스 양식에서
백과사전적 형식은 시인의 기능이 주로 기억하는 일에 있으며26), 삽화적 형식
은 시인의 시적 정신이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하나의 세계로 옮겨가는 의식경
계의 주제가 중심이다27). 상위모방양식에서 백과사전적 형식의 시들은 국민서
사시이며 애국사상이나 종교적 사상으로 통합되어 있으며28), 시인들은 설교가,
웅변가 궁전의전관 등29)으로 있는 일이 많다. 그리고 삽화적 형식에서의 주된
주제는 구심적인 시선이며30), 형이상학파 시인들의 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
다31)고 본다. 하위모방 양식에서의 백과사전적 형식의 시의 중심주제는 심리적
또는 주관적 정신상태를 나타내기 위해서 신화를 사용하는 신화적 서사시를
완성하려는 경향을 띠고 있으며32), 삽화적 주제의 중심은 주관적 정신상태를
분석하기도 하고 묘사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주제는 루소와 바이론에서
시작되는 문학운동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보고33) 있다.
이러한 의미의 양상을 프라이는 축자적 양상(literal phase), 기술적 양상
(descriptive phase), 형식적 양상(formal phase), 신화적 양상(mythical phase),
신비적 양상(anagogic phase)으로 나누고, 이를 모티브로서의 상징(symbol as
motive), 기호로서의 상징(symbol as sign), 이미지로서의 상징(symbol as
image), 원형으로서의 상징(symbol as archetype), 단자(單子)로서의 상징
(symbol as monad)으로 각각 명명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체계를 통해, 프라이
는 첫 번째 에세이에서 다룬 양식(mode)과 두 번째 에세이에서 다루고 있는
양상(phase) 사이에는 하나의 대응이 성립된다고 봄으로써 상징이론 논의가 단
순한 상징론을 넘어서고 있다.
축자적 양상 = 모티브로서의 상징
기술적 양상 = 기호로서의 상징
형식적 양상 = 이미지로서의 상징
신화적 양상 = 원형으로서의 상징
신비적 양상 = 단자로서의 상징
축자적
양상은 상징주의에 의해 도입된 주제중심적인 아이러니의 기법에, 기술적 양상
은 하위모방 양식에, 형식적 양상은 상위모방 양식에, 신화적 양상은 로만스 양
식에, 신비적 양상은 신화에 각각 대응시키고 있다39).
<주제문학의 형식>에서는 서정시 형식으로
서 탁선적인 시, 찬미시, 만가, 송시, 풍자 경구, 향락의 시, 인식의 시 등이 논
의되고 있으며, 에포스 형식으로는 기도, 발라드, 비극적 찬미시, 서간시, 풍경
시, 우화, 비화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 형식>에서는 소설, 고백,
아나토미, 로맨스를의 주요한 흐름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들은 서로 얽혀 있으
며, 이 중 소설이 다른 세 개의 형식을 어떻게 서로 결합하고 있는가를 밝히고
있다75). 또한 다른 형식들이 서로 뒤섞여 있는 잡종형식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
다.
이 과정의 기본
형식은 물론 순환적 운동이고, 이 순환운동의 여러 형식에서 문학의 여러 원형
을 프라이는 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from논to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gital storytelling - A new player on the narrative field (0) | 2014.02.24 |
---|---|
커뮤니티의 디지털 스토리 [해외논문] (0) | 2014.02.24 |
Framing uncertainty: narratives, change and digital technologies [해외논문] (0) | 2014.02.17 |
Digital World Picture [해외논문] (0) | 2014.02.17 |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 [해외논문] (0) | 2014.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