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의 일상 비판
앙리 르페브르 지음, 박정자 옮김, <현대세계의 일상성>, 기파랑, 2005.
일상생활은 물질적 재화와 정신적 작품, 인간존재와 사회적 관계의 생산 및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장이며, 실천praxis의 중심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언제부턴가 언어의 외적 지시대상은 사라지고, 언어 자체가 자신의 고유한 지시대상이 되어버렸다. 그 결과, 문화적 소비는 표상, 이미지, 기호의 소비이자, 메타언어의 소비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메타언어는 일상을 견딜만한 것으로 만들어주고, 일상을 은유적 담론으로 감싸 안으면서 그것의 진정한 모습을 가린다.
90년대 각종 포스트주의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바로 진정성의 가치가 결코 견고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일상을 대중의 잠재력이 무한히 펼쳐지는 장으로 인식하면서, 그 사회적 의미를 긍정하고 예찬하는 미셸 마페졸리는 비판의 기획을 적극적으로 거부한다. '일상성 비판'이라는 관점 자체가 엘리트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일상성은 도리어 지배권력pouvoir에 맞서는 민중적 활력puissnce의 원천으로 이해된다. 그는 이처럼 겉보기에는 프레브르와 정반대의 시각을 취하는 듯하지만, 도시적 사회성을 긍정적인 의미의 일상성의 중심에 놓음으로써 르페브르와 다시 만난다. <현대세계의 일상성>의 4장에서 르페브르는 도시를 다양한 개인, 집단, 계급들, 그리고 상이한 생활양식들을 한 데 결합시키는 시간과 장소로 정의한다. 그에 의하면, 거기에 일상생활은 있지만, 부정적인 의미의 일상성은 극복된다.
<<서평인듯. 이해도 잘 되고 좋은 글인듯
<<앙리 르페브르의 경우 일상성 껒여!!!!!!!!!! 파워 혁명!!!!!!!!!! 같은 비판적 논조가 강한듯
차라리 마페졸리 쪽을 보는 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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