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읽은 듯한 제목이..
서론
제1장 사소설의 탄생과 『이불』의 정전화
제2장 『이불』과 독자
제3장 근대 그리고 젠더
결론
따라서 와타쿠시 소설은 나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전에는 사소설을 작가자신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 경험이나 신변의 사실을 소재로 하여 쓴 소설이라고 하고 있다. 이 사전적인 의미만을 생각한다면 자서전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자서전과 사소설의 차이점만을 보면, 자서전은 책을 쓴 작가와 주인공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책머리에 쓰고 있는 것에 비해 사소설은 그러한 것이 없다. (안영희, 2006:5). 그 다음은 왜 사소설이 일본만이 가진 독특한 문학 양식인가라는 것이다. 일본의 사소설이 일반적인 소설의 개념과는 다른 것은 픽션이 아닌 사실이라는 소설의 패러다임을 역전시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소설은 픽션이 전제가 된다. 그러나 일본의 사소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사실(事實, 실제로 있었던 일)을 적어야 한다. 작가가 자신의 사생활을 있는 그대로 적는다고 해서 완전하게 픽션이 배제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의 사소설은 허구가 아닌 작가가 자신이 경험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적는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그리고 독자는 미리 작가의 신변적인 사실을 알고 그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과 작가를 일치시켜서 읽는다. 이처럼 사소설은 작가와 독자의 암묵적인 약속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다. 사소설은 소설이 픽션이 아닌 사실이라는 새로운 소설 양식을 만들었고 주인공=작가라는 등식을 성립시켰다. 이러한 조건이 서구의 소설과 일본의 사소설의 차이점이다. 일본의 사소설은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 있는 것이다.
>> 공통점 : 주인공과 작가를 일치시켜 읽는 독자의 태도, 사실과 소설의 비교
차이점 : 먼저 신변적인 사실을 인지 ---> 소설을 읽는다
보고 나서--->나중에 찾기도
p.280
『이불』이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그 작품성보다는 가장 일본문학의 특질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에 의해 겨우 일본근대문학이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그리게 되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서 『이불』은 사소설의 원조이고 정전임과 동시에 일본근대문학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 '나'와 근대적 자아형성, 국민국가 형성
사소설은 나에 관한 소설이다. '나'와 '소설'은 모두 근대화의 산물이다. 나는 근대적 자아형성의 한 과정이기도 했다. 이 근대적 자아인 '나'는 근대국민국가의 기초가 되었다.
1920년대 중반 사소설 비평 담론이 형성된 이후, '나'를 둘러싼 사적인 시·공간을 무대로 하는 사소설은 자기 탐구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나'라는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어왔고, 혹은 어떻게 분열되었는지에 대한 작가의 자기 고백으로 읽혀왔던 것이다.
일본 근대 문학자들이 보여 온 '나'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근대화의 부산물이다. 서양으로부터 자아 혹은 자기라는 개념이 들어온 후, '나'라는 일본어에는 근대적 자아 형성의 명제가 부여되었다. 이성적 주체로서의 근대적 자아 '나'는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자문하거나, 남에게 설명하거나 납득시키려 하기 마련이며, 필연적으로 언어는 자기 폭로 혹은 자아의 자기 정당화의 도구로 전용된다.(윤상인 2009:183)
>>스즈키 토미의 연구 유명한 거인듯. 벌써 몇 번이나 나온 걸 본 듯한...
바로 이 시기는 '근대적 개인' '자기'에의 관심이 높았던 시기이다. 스즈키는 사소설담론이 나타난 시기는 문학작품이 작가의 직접체험 또는 진실한 자기의 표현이라고 생각해 "소설의 언어가 작가의 자기를 직접적으로 표상할 수 있는 투명한 매체" 라고 생각된 시기라고 말했다.
『이불』이 사소설로 읽히게 된 것은 다야마 가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는 것과 그 소설을 읽는 작가그룹이 전부 다야마 가타이의 실생활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이것이 전제가 되어 작가 다야마 가타이=주인공 다케나카 도키오라는 사소설의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 이 = 이콜 공식을 꼭 처음에 포함시켜야
『이불』을 읽은 독자들이 작가의 사생활을 알지 못한다면 이러한 공식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사소설은 성립되지 않는다. 결국 사소설은 특정한 지배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사생활을 알지 못한다면 사소설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사소설 독자에서 배제된다. 이처럼 사소설은 일본의 폐쇄적인 지배그룹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헐...... 과연 나는 여기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인가
사소설의 폐쇄적인 읽기 방법
사소설의 정전은 일부 지배적인 작가그룹이 만들어낸 개방적이지 못한 읽기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사생활을 모르는 독자들이 읽으면 사소설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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