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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갈래 구분에 사용된 교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곽동엽 (0.5)
snachild
2014. 11. 19. 22:55

조동일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을 서술하고 전달하는 것을 근거로 하고 그것들의 직접적인 개입을 인정하면서 작품을 창작해내는 문학'이라고 한다.9) 또 교술은 '작품 외적 세계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의 세계화'라고 한다.10) 이 정의대로 한다면 교술 작품은 첫째,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을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 둘째, 사물이 직접 개입되어져야 한다. 셋째, 개인의 주정적인 면이 배제되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서 지은이의 미적 감각에 의해 변형시켜서는 아니된다.
9) 조동일, 국문학 연구의 방향과 과제, 새문사, 1983, p.184
10) 조동일, 한국 문학 통사, 지식산업사, 1986, p.20
>>한국 문학 통사 여러권 아닌가? 그 전에 단권으로 나왔었나보지?
작품 밖의 현실이 객관적 실제의 세계라고 하지만 작품 내적 세계는 그것을 일정한 주관성을 통해 선택, 여과하고 재구성한 세계이며.. 주관성의 개입을 거쳐 그로부터 이탈하는 변모과정..
세계의 객관성을 자아의 미적 감각에 의해 변형시켜 미적 구조물로 형상화시키고 있으므로 세계의 자아화 즉 서정적이다.